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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고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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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365일 자연치유>

고운실

현) 부천 자연치유 연구소 소장
현) 서울 서경대학교 대학원 보건복지
경영학과 외래교수
현) 안양 성결대학교 대학원 자연치유
메니지먼트 학과 외래교수
현) 통합의학 진흥연구원 이사
현) 경기도 요가회 부회장
현) 지속가능 경영학회지 부회장
현) 부천시 체육회 걷기협회 회장
현) K-ESG 평가원 S-전문위원
현) 한국보건안전평가인증원 원장

대학에서 관광·중독 재활로 시작했다. 대학원에서는 통합의학과 경영학을 공부하고 자연치유의 삶으로 20년을 보낸 평생교육사다. 코스메슈티컬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어릴적 아토피를 앓았고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자연치유에 관한 공부를 시작했다. 현재는 부천 자연치유연구소에서 치유와 관련 장부경영, 체질경영을 연구하며 연구생들과 함께하고 있다. 또한, 상담과 임상에 관한 내용을 모교인 서경대학교 대학원과 성결대학교 대학원에서 보건복지와 자연치유를 주제로 질병의 치료보다는 예방에 힘쓰며 다양한 교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약용식물 기능학, 약초와 건강, 자연치유 세미나, 통합진단학, 식이약선요법, 해부생리학, 발효식품학, 식생활관리학, 면역학, 푸드코디네이션” 강의 등을 통해 실생활에 필요한 보완의학의 통합적 건강 지식과 감성을 가진 지식의 활용을 위한 노력을 강단에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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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365일 자연치유> - 2024년 9월  더보기

누군가 그랬다! 서툰 처음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깊이 생각하면 할수록 어느 것 하나 뚜렷하게 아는 게 없었던 나에게 다가온 이가 있었으니 그 이름은 자연이었다! 자연은 끊임없이 인간에게 영향을 미친다. 그중 중요한 요소가 사계절의 변화이다. 외부적 활동이 생겨나고, 번성하고, 양육하고, 수그러지고 응축되는 일련의 과정이 사계절의 기운 바람(風)·열(熱)·습(濕)·건조(燥)·차가운(寒) 기운과 다를 바가 없으며 이는 인체에도 같은 영향을 미친다. 작년 봄에 연초록 싹을 피우더니 올봄도 어김없이 피어난 싹은 먹을거리를 허락하였다. 사계절에 따라서 늘 변하며 말없이 약속을 지키며, 목·화·토·금·수라는 오행의 기운의 움직임을 알기까지 난 무매했었다. 이 책을 쓰게 된 이유는 나로부터다. 나에게 그리움을 준 그리움의 향(香)이 있다. 밭에서 일만 열심히 했던 우리 어머니 현 여사님의 땀 냄새! 5년 전 내 생일날 하늘의 부름을 받고 눈을 감았다. 그리고 어머니는 내게 짙은 향수를 남겼다. 가시기 전의 일이다. 온전치 않은 정신으로 제주의 거친 땅에 파릇하게 돋아난 당근 잎을 풀인가 하고 뽑아내는 걸 보며, 우리 올캐는 원예치유를 한다며 시어머니를 안쓰럽게 안아 주던 어여쁜 며느리가 있었다면, 그러나 그 기억이 온전치 않은 시간이 더디게 가길 바라는 남동생의 가슴 저린 토닥거림을 전화기 너머로만 들어야 했던 나였다. 어머니가 그랬었다! 저 텃밭에 저 푸른 것들이 있어 자식들 입으로 들어가는 모든 것을 감당하니 오늘도 나는 부지런히 눈을 마주치고 돌봐 주면 된다고 하셨던 어머니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 내가 싫어하는 음식, 내가 좋아하는 취미, 내가 싫어하는 생각과 행동 안에 문제가 있었음을 몰랐기에 더 그리운 어머니다. 어머니와 나의 관계, 그 안에 나의 마음이 동했던 모든 것은 어릴 적 내가 앓았던 아토피를 치료하려고 나병환자분들이 집중 치료를 받았던 병원에 가던 기억이…, 날 그리움의 향기가 되어 잡아 이끈다. 50년 전만 해도 아무 정보가 없었고, 별다른 치료법이 없었다. 내 몸은 온통 발진으로 가득했고 어머니는 쑥을 뜯어다 밤마다 물을 끓였다. 부엌에서 목욕을 하고 있으면 동네 할머니들이 구경 삼아 나들이 오곤 했다. 나를 위한 걱정인데 난 가려움 때문에 참 많이도 화를 내고 짜증을 내곤 했었다. 그뿐이 아니다. 내가 아픈 게 신병이라며 굿도 하고 무당집 들락거림도 몇 번인지 모른다. 쌀로 내 얼굴을 뿌리면 어머니는 우리 딸만 낳을 수 있다면 간절함이 있었는데 난 그때마다 신경질 내는 것이 일상이였다. 할머니 역시 무당은 안 된다고 하시며 한 달에 두 번씩 나를 절로 데리고 갔다. 절을 시키곤 불상에 돈을 넣으며 제발 우리 큰년(큰손주라는 제주 방언) 좋아지게 해 달라고 엎드려 빌 때 나는 절 마당에서 향내를 맏으며 한참을 기다리곤 했다. 지금은 목회를 하는 남동생이 교회를 나가면서 무당과 절은 그만뒀지만 여전한 아토피는 나를 열(熱)이라는 문제로 힘들게 했던 질병이다. 그 원인이 음식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어머니가 알아내곤, 어느 날부터인가 좋은 채소를 기르느라 밭일을 더 열심히 하셨다. 소화가 안 되거나 못하는 영양소가 대장과 만나면 유해균의 증식으로 몸의 내벽을 타고 돌게 되면 혈액이 끈적임이 시작된다. 드러나는 증상이 어쩌면 보이지는 않지만 몸은 힘이 들어진다. 다양한 약물, 수술, 방사선 등으로 급성 질병은 효과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필자처럼 아토피나 두통에 시달렸던 경험이 있는 사람은 질병으로부터 스스로 건강 증진을 도모할 수 있는 방법들을 원인에서 찾아나가야 한다. 계절에 따라서 음식, 음주, 사는 공간, 성생활, 감정, 임신과 출산을 통한 아이들, 수면, 말하는 법, 목욕법 등이 수명과 관계가 깊다. 증상이 열 가지면 열 가지 약을 쓰고 열 가지 치료법을 쓴다. 이에 비해 현대의학은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을 없애려는 대증요법을 취한다. 치료 방법 또한 병의 가짓수만큼이나 다양하지만 약물, 수술, 방사선, 물리치료 등 병의 근본 원인을 무시하고 드나드는 질병을 치료하다 보면 때론 병원 투어가 되어 간다. 필자 역시 투어 아닌 투어를 했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수없이 먹었던 아토피약과 두통약이, 그때는 그 약이 아니면 죽을 듯 아팠는데 지금은 약을 먹지 않고도 잘 살아내고 있다. 우리에게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며 다가오는 365일 자연치유는 내게 무엇이 닥쳤을 때 하려고 하면 늦다. 장마철이면 대비해야 하는 폭우, 늦여름이면 부지런히 다녀가는 태풍, 겨울이면 눈사태 등을 미리미리 준비했던 상황을 기억한다면 우리에게 맞는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물론 모든 질병과 상황에 대해 자연치유가 적합한 것은 아니다. 우리 주변에는 전문적인 의료 조언을 해 줄 전문가들이 있음도 명심해야 한다. 그렇다고 자연치유가 한의학, 민간요법과 동등하지도 않다. 무엇보다 ‘365일 자연치유’는 나를 포함 주변인과 함께 건강해지는 것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결과를 위해 의학적인 지식, 생활 습관, 식이요법, 운동, 충분한 수면을 통해 개선의 여지가 수반되었을 때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건강과 웰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어쩌면 그 중심에 질병마다 솔루션 하나하나를 통해 자연치유 실천가로서 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모두를 위한 치유가 되리라 본다. 그리고 자연치유를 실천함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건강해지기를 바란다. 365일 자연치유는 경험치가 지혜화(化)되어야 하는 경우도 있고, 사람을 어떤 시선에서 바라보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메시지를 스스로 찾아야 한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이 대안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도 가져 본다. 노트북을 덮고 건너편 초등학교 담장에 그려진 아이들 그림이 나를 이끈다. 무엇보다 이 책을 쓰는 내내 많은 것을 배웠기에 고개도 수그러들게 한다. 특히 이 책에는 많은 분의 저서와 자료가 인용되어 집필에 도움이 되었기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 하지만 적절하게 인용되지 못한 부분이 있고, 내 생각과 글에 인용한 부분이 혹시 오류가 있다면 미안함을 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적절히 피력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광문각 박정태 회장님, 편집을 맡아 수고해 준 선생님께도 감사 드린다. 아울러 미숙한 내 강의를 줌을 통하여 들어야 했던 위드 코로나 때도 애프터 코로나 때도 경청해 주었던 보건복지, 자연치유, 메디컬 비지니스 선생님들! 전공 선생님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바이다. 이 책을 통해 내 삶의 든든한 기둥이었던 어머니와 그 어머니를 돌봤던 우리 올케, 남동생, 사랑하는 가족 모두가 그립고 고마운 날이다. 이 감사가 살아가는 동안 행복과 편안함이고 싶다. 그러기에 떨리는 설렘을 공유하며 두팔을 벌려 나를 안아본다. 이제 《365일 자연치유》가 세상으로 발을 내디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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