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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우리나라 민물고기를 사랑하는 저자는 4대강 사업으로 모래 여울이 파헤쳐지는 모습에 큰 충격을 받고 생태를 복원하는 길을 찾아 나섰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1년간 머무르는 동안 두 자녀를 현지의 생태 혁신학교 그린스쿨Green School에 보내고, 생태 복원과 관련한 진로를 탐색했다. 미국으로 건너가 대학에서 식물과학과 지형개발학을 전공하고 롱아일랜드의 플랜팅필즈수목원Planting Fields Arboretum을 거쳐 2021년 뉴욕식물원에 입사했다. “나는 교회를 사랑한다”고 말하는 저자가 지나온 우리나라 민물고기와 인도네시아 그린스쿨과 미국 뉴욕식물원으로의 여정은 참된 교회를 찾아 헤맸던 구도의 길과 새끼줄처럼 엮여있었다. 한국에서 30년간 세 교회에서 보낸 ‘교회 생활’은 분열된 교회, 변질된 교회, 사라진 교회였지만 참된 교회를 찾아 나서는 여정에서 교회가 하나님 나라의 그림자라면 교회의 유전자를 통해 천국 형질이 계승되는 것이라면, 무너진 피조 세계도 교회를 통해 회복되리라 생각했다. 그러니 저자에게 수목원은 수도원이었고 정원은 성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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