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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망가져 가는 것들을 취재한다. 뒤늦게 발견되지 않도록 자세히 들여다보고 귀 기울여 누 구도 사라지지 않는 세상을 목표로 글을 쓴다. 2018년 일요신문에 입사하여 줄곧 사건·사고를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