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에서 태어나 숭의여자대학교 도서관학과를 졸업하고 Holt Children’s Service 자료실에서 근무하던 중 Hawaii Pacific College에 유학하여 관광경영학을 공부했다.
결혼 후 지금까지 일본에 살고 있으며, 한국에서 지내온 날보다 더 긴 세월 동안 부모님과 형제자매 그리고 고향을 그리워하며 일상에서 일기처럼 적은 시를 모아 첫 시집 《일상에서 문득》(2024), 두 번째 시집 《두 개의 집》(2026)을 펴냈다.
나는 가끔
음악과 시의 차이를 생각해 본다.
음악은 흘러가고
시는 머문다.
그래서 나는
머무는 쪽을 택한 것 같다.
이번 시집에서도
지나가다 문득 붙잡은 순간들을 담았다.
새로운 것을 만드는 힘이 부족하더라도
사라지지 않는 마음으로
그 순간들을 남기고 싶었다.
이 시들이
당신의 어느 순간에
잠시 머물다 가기를 바라며
멀리 동경에 있는 나에게 시의 길을 걷게 해 준
윤보영 시인님께 더없는 감사를 드린다.
따뜻한 시선으로 이 시집에 숨결을 더해 준 서용순 대표님,
라인아트로 이야기를 더 풍성하게 해 준 Travis님,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2026년 6월
손묘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