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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백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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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느린학습자를 위한 쉽고 빠른 한글 1 : 기본읽기편>

백문희

초등교사로 26년간 재직하며 그중 12년을 1학년 아이들과 함께했다.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한글 미해득 아이들을 위한 교수법을 공부하며 난독증, 경계성 학습장애,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글을 가르쳤다. 글자와 소리를 익히는 데 그치지 않고 문장을 읽고 쓰는 데까지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고 믿기에 그림책과 교과서를 적극 활용하여 읽고 쓰는 즐거움을 알게 해 주려 노력한다. 2020년부터 한글 미해득자 지도교사 대상 연수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2023년에는 기초학력지원단 초기문해력 지원팀에서 개발한 <우리아이그림책> 제작 및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초등학교 대상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성취수준을 설정하는 교과연수에 참여했다. 2025년 울산광역시 교육과정위원회 초등 위원이며 현재 울산 백양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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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느린학습자를 위한 쉽고 빠른 한글 1 : 기본읽기편> - 2025년 3월  더보기

“앞이 보이지 않는 험난한 과정이었습니다. 희망이가 한글을 조금이라도 읽으면 희망이 차올랐고, 기대했던 반응이 없으면 절망을 경험했습니다. 희망과 절망 사이에서 희망이는 천천히 아주 조금씩 한글을 배워 나갔습니다. 수업을 시작한 첫날 희망이는 한글을 전혀 읽지 못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7월 15일 중간 점검을 했을 때에는 받침 없는 몇몇 글자를 읽을 수 있는 정도가 되었고, 10월 29일에는 받침이 있는 일부 글자만 읽지 못하는 ‘보충이 필요한 한글 해득’ 상태까지 나아갔습니다. 그리고1 1월 27일 진단평가에서는 마침내 한글을 완전히 읽을 수 있는 아이로 판정을 받았습니다. 11월 27일 평가 결과를 받아들고 집으로 돌아와 한글 지도 일지를 쓰는데 갑자기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누가 가르치라고 한 것도, 알아주는 것도 아니지만, 열심히 가르친 보람의 열매를 맺은 것에 대한 기쁨의 눈물이었습니다.” “이 책은 모음에서 시작하여 자음, 자음+모음, 받침 글자로 한글을 익히게 구성되었습니다. 글자의 소리를 익히는 데 그치지 않고 글자가 쓰인 낱말과 문장을 주어 실질적인 읽기를 시도합니다. 희망이를 가르칠 때 글자 읽기를 어려워하면서도 그림과 함께 문장을 따라 읽으며 즐거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 책은 따뜻하고 안정적인 그림과 문장을 함께 제시하여 교사와 학생이 함께 읽고 즐겁게 한글을 배울 수 있게 했습니다.” “처음 한글 읽기를 지도할 때 ‘한글을 읽지도 못하는데 문장 쓰기라고? 이렇게 지도하는 게 과연 효과가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한 문장 쓰기는 생각보다 큰 효과가 있었습니다. 문장을 쓰기 위해 대화를 나누며 희망이의 관심을 더 잘 알게 되었고 희망이는 선생님의 관심을 무척 좋아했습니다. 자신이 말로 표현한 문장을 쓰기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했고 그렇게 써 낸 문장을 자랑스러워했습니다. 한 문장 쓰기는 희망이의 읽기를 촉진하고 쓰기 능력을 길러 주었을 뿐만 아니라 교사와의 친밀감도 높여 준 좋은 방법이었습니다. 시간이 부족하지 않다면 글자를 배우는 중간중간 배운 것을 점검하면서 한 문장 쓰기를 꼭 시도해 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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