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검색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

이름:노승원

최근작
2024년 1월 <공사장 한복판에서 영화를 외치다>

노승원

1982년 부산 남포동 출생.
시장과 도심 중간지점에서 자라며 뭐든 경계에서 관찰하는 습성을 가지게 되었다.
경성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 후 곧장 상업영화 현장에 뛰어들었다. 다수의 영화를 경험 후 시나리오를 쓰겠답시고 방에 틀어박혔으며 이때부터 생활비를 위해 막노동을 하게 된다.
그 경험에 후추를 조금 친 것이 바로 지금의 책.
여전히 글 작업과 막노동을 병행하고 있으며, 정신과 육체의 경계 그 어딘가에서 중심을 잡기 위해 애쓰고 있다.

<포화 속으로>, <고지전>, <동창생> 등의 영화에 참여하였으며
웹툰 <유니크한 그녀>의 대본을 쓰기도 했다.  

대표작
모두보기
저자의 말

<공사장 한복판에서 영화를 외치다> - 2024년 1월  더보기

난 가상의 시나리오 즉, 허구의 이야길 쓰는 놈이었다. 하지만 정작 완성된 거라곤 그 허구를 쓰기 위해 시작한 개발에 대한 논픽션이니 삶이란 참 아이러니하다. 만약 내가 개발 대신 구두닦이 일을 했다면 그걸 글로 썼을까? 아, 그건 썼겠지… 그럼 커피숍 알바를 했다면? 그것도 알 수 없는 일이다. 누구에게나 삶은 고달픈 법이니까. 어쨌든 난 아직 하고 있다. 개발과 글 어느 것 하나 때놓을 수 없는 나의 일부분이다. 그건 여전히(어쩌면 영원히) 지긋지긋하지만 가끔 날 웃게 만든다. 그렇기에, 힘이 닿는 한 계속해 볼 작정이다. 어쩌면 내가 잠시나마 당신의 거울이 되었을 수도 있겠다. 뭔가를 느꼈을지도, 아무것도 없을지도 모른다. 그저 페이지를 넘기다 조금이라도 낄낄댔다면 나로선 대만족이다. 혹시 개발행 열차에 탑승하고 싶은가? 당장 나에게 연락하라 일등석 티켓을 끊어주겠다. 어쩌면 현장에서 날 만날 수도 있겠지. 아마 난 괜히 어슬렁대며 다가와 말을 걸어댈 것이다. 그리고 무심한 척 질문 하나를 던질 것이다. 아주 오래전 승식이 내게 던졌던, 노가다의 기본에 관한 그 질문 말이다. 제발 조금만 더 참아달라. 그래야 내가 그토록 써먹고 싶었던 다음 한마디를 말할 수 있으니까. “뭐든 털어내야 새로 지을 수 있거든.”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