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6년 서울 마포에서 태어났다. 한국신학대학교를 졸업했다. 1963년 재일교포지 《한양》에 「바닷가에서」, 「도정」, 「이 땅의 흙 한 줌」을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작품 활동 초기에는 기독교 신앙시를 쓰면서도 민족적인 역사의식을 시로 승화시켰으며, 후에는 자전적 연작시인 「구름산」에서 보이는 서정성을 토대로
치열하고 각박한 삶에서 오는 여러 가지 감정들을 노래했다. 2017년 작고하였다.
시집으로 『이종석 시집』(현대문학사, 1975)과 『구름산과 우매한 나비』(부름, 1985), 『달리는 열차 속에서』(홍익출판사, 1988), 『한점 바람인 것을』(청학, 1996),
『내 노래의 날개 위에』(흑룡강조선민족출판사, 1997), 『사는 날까지 그대에게 사랑을』(국문출판사, 1981), 『아, 한하운』(교원사, 2004) 등이 있다.
그 밖에도 한하운 평전, 『나는 나는 죽어서 파랑새 되리』(부름, 1984)와 김정숙과 함께 쓴 『두 시인의 사랑』(호세원, 1991)을 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