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 대학교를 졸업하고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 이후 글로벌 컨설팅 기업 베인앤컴퍼니(Bain & Company)에서 13년간 근무하며, 실제 현장에서 수학이 어떻게 쓰이는지를 깊이 경험했다. 그 과정에서 그는 수학이란 단순히 공식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전제에 따라 결과를 유연하게 판단하는 사고의 기술임을 실감하게 되었다.
기존 교육이 이 같은 사고력을 길러주지 못한다는 문제의식은 그를 비영리 수학 교육 플랫폼 ‘젼Zearn’의 공동 창립으로 이끌었다. 젼 수학은 미국 초등 교육을 혁신하며 세계에서 가장 방대한 수학 학습 데이터를 축적했으며, 또한 하버드 교육 정책 연구소가 인정한 주요 교육 프로그램 중 유일
하게 최우수 수학 콘텐츠 수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젼의 CEO를 맡고 있는 저자는 수백만 명의 학생이 사용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공포와 불안이 아닌 이해와 자존감을 중심으로 한 수학 학습의 가능성을 확장하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준 TED 강연 <아이의 수학 잠재력을 여는 4단계>에서도 그는 수학을 잘하기 위한 필요조건은 ‘수학 머리’가 아니라 ‘수학 자존감’임을 강조한다.
《수학 자존감 수업》은 이 통찰을 바탕으로, 우리가 수학을 대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는 실용적이면서도 본질적인 제안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