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학교 미술 교사, 풍경을 그리는 화가, 그림책 작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고 같은 대학 사범대학원에서 미술교육을 연구했다. 현재는 다문화 학생 비율이 90퍼센트 이상인 안산 관산중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
신경아 교사는 지금까지 예술이 가진 치유의 힘을 신뢰하며 교단에 섰다. 같은 마음으로 개인 그림 작업을 이어왔고 그림책도 지었다. 다문화 학교인 안산 관산중학교에서도 같은 마음으로 아이들을 보듬고 싶었다. 무수히 실패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방법을 찾으려 했다. 그렇게 언어 없이도, 국적이 달라도 서로를 이해하고 긍정할 수 있는 그들만의 미술 수업이 탄생했다. 이 교육 사례는 2021년 다문화 실천 사례 교육수기 부문에서 최우수 교육부장관상을, 2024년 해냄에듀 올해의 미술 수업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저자의 석사 연구 주제가 ‘다문화 미술교육’이었기에 더 진심 어린, 실천적인 사례를 남길 수 있었다.
신경아 교사는 2023년 제12회 대한민국 스승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지은 책으로는 계절 풍경을 담은 그림책 《여름비》와 《가을빛》이 있다.
가을 햇빛은 꽃과 열매, 잎을 짙게 물들여요.
환한 달빛은 온 세상의 빛깔을 밝혀 줍니다.
가을은 빛의 계절이에요.
바람에 나부껴 내 앞에 도착한 색색의 가을 조각들,
달과 이야기하며 타박타박 걷던 빛나는 밤들이 모여
이 그림책이 되었습니다.
단풍잎을 간직하듯 가을의 고운 빛깔을 책장마다 담았습니다.
그 빛 속에 함께 머무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