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산책지침〉으로 2023년 제3회 문윤성 SF 문학상 중단편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후 〈과학동아〉에서 〈엔딩의 발견〉 〈여름농장의 비밀〉 등의 단편을 발표했다.기후 변화와 환경 오염, 서울을 주제로 다룬다. 어두운 시대 속에서도 조금이나마 마음이 밝아지는 이야기를 쓰려고 한다.
끔찍한 얘기는 싫다고 생각했다. ‘진짜 세계’가 끔찍하다면 더더욱. 픽션 속 세계는 슬프더라도 끔찍하지 않고, 두려운 만큼 두근거리고, 뭔가를 잃더라도 소중한 것이 남는 곳이라면 좋겠다고. 그래서 장르 문학을 좋아하게 됐고, 그래서 을 썼다.
은 무엇보다 사랑 얘기다. 날씨에 대한 사랑.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친구에 대한 사랑. 근거 없이 들뜨는 사랑. 날씨 앱을 스와이프하는 행위가 실존적 불안을 주고, 지난 가을과 같은 가을이 돌아올 거라는 간단한 기대조차 할 수 없는 시대에, 마음이 조금은 밝아지는 얘기를 쓰고 싶었다. (성공했기만을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