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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남유용

출생:1698년

사망:1773년

최근작
2025년 4월 <[큰글자책] 박효랑 이야기, 복수하는 자매들>

남유용

본관은 의령(宜寧), 호는 뇌연(雷淵)이다. 숙종조 대제학을 지낸 남용익(南龍翼)의 증손이며, 순조조 영의정에 올랐던 남공철(南公轍)의 아버지다. 남유용 본인 또한 영조조를 대표하는 관료로 손꼽히며 특히 정조의 세자 시절 스승으로 잘 알려져 있다. 명망 높은 가문 출신으로 말년에는 대제학까지 지냈지만 출세에 집착하지 않아 벼슬을 사직하는 일이 잦았고 다만 문주(文酒)를 즐기며 자족했던 인물이다. 33세 무렵 자신의 거처를 ‘삼일당(三一堂)’이라 이름 짓고 책과 술과 자신이 하나가 되어 지내고자 했다는 일화가 전한다. 76세까지 살았으며 그가 죽은 후 《영조실록》에 “사람됨이 탄이(坦夷, 시름없이 진정되고 평탄함)하고 순실(純實, 순수하고 참됨)해 세상일에 담연(淡然, 욕심 없고 깨끗함)했다”는 인물평이 보인다. 한시(漢詩)에 능해서 전하는 작품이 2천여 편에 달하는데 시를 포함한 그의 방대한 저작은 《뇌연집(雷淵集)》에 수록되어 있다. 해당 문집은 남유용 사후 10년이 되던 1782년에 정조의 명으로 간행된 것이며 정조가 서문을 썼다. 어린 시절 스승에 대한 존경의 의미와 더불어 당시 순정한 고문을 장려하려는 문체 회복 정책의 일환으로 간행된 것이라 풀이된다. 1784년 유만주(兪晩柱)라는 한 장서가(藏書家)의 일기에 이른바 ‘조신선(曺神仙)’이라는 별칭으로 유명세를 떨치던 책 장사꾼 조씨와의 거래 내용이 전하는데, 당시 《뇌연집》은 30권 15책이라는 방대한 분량임에도 단돈 두 냥으로 값이 매겨졌다고 한다. 이에 유만주가 “일생 동안 힘을 다해 문장을 성취했지만 결국 두 냥어치로 귀결되다니, 문장은 해서 무엇 하나”라며 탄식했다고 한다. 《뇌연집》의 현 소장처는 규장각, 국립중앙도서관, 연세대학교 도서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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