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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님들, 잘 지내셨나요? 단행본으로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마맨입니다. 현실의 여름을 두어 번 보내고 나서야 단행본의 여름도 보낼 수 있게 되었네요. 이 시기를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성균관의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기 시작하는 가을 초입의 이야기입니다. 이에 맞춰 마맨의 발치에 구리구리 떨어진 은행을 그리긴 했지만 사실 성균관 은행나무는 수나무라 열매가 열리지 않습니다. 유생들에겐 참 다행이죠. 그럼, 이번 이야기도 모쪼록 잘 지켜봐 주세요. 언제나 찾아올 다음 계절을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