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문학사랑》 가을호 시 부문 신인작품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현재 글마중문학회, 대전문인협회, 문학사랑협의회 회원이며, 글마중문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2023년에는 인터넷문학상을 수상했다. 발간한 시집으로는 《그리움의 별이 뜬다》(2022), 《숨결의 문턱에서》(2025)가 있다.
삶은 언제나 시간의 흐름 속에서
조용히 숨을 고르는 일입니다.
하루 끝, 바람에 스친 작은 꽃잎에도
저마다의 이야기가 배어 있습니다.
시집 《숨결의 문턱에서》는
삶과 죽음, 고통과 치유가 교차하는
그 미묘한 경계에서 울려 퍼지는
존재의 숨결을 담아냈습니다.
상실과 그리움이 머문 자리에도
한 줄기 빛처럼 스며드는 숨결이 있습니다.
그것은 무거운 시간을 감싸 안고
삶을 이어가게 하는 작은 불씨입니다.
이 시집이
지친 마음에 조용한 위로가 되고,
서로의 이름을 오래도록 부를 수 있는
따뜻한 손길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