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희
여러 문화를 넘나들며 수많은 나라를 다녔다. 여행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내 눈에 보이는 아름다운 것들을 그대로 기억하고 싶다고 생각한다. 웅장한 자연, 멋진 도시, 반짝이는 야경 등 내가 사는 하늘 아래 이런 곳이 있다는 사실에 믿기지 않아 사진기도 내려 두고 오롯이 내 눈에 담아두는 시간을 가진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기념품으로 여행한 나라 마그넷을 하나씩 사 와서 집에 붙여 둔다. 삶이 피로해지고 힘에 부칠 때 마그넷을 보고 눈을 감아 추억을 꺼내어 본다. 여행을 통한 인생의 깊이와 연륜을 가지고 글로 마음을 표현하며 다른 사람을 돌아보는 교양 있는 아줌마로 성장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