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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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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학교교과의 탄생과 변화>

김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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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학교교과의 탄생과 변화> - 2022년 10월  더보기

이리동산초등학교 교사들(이하 ‘우리’)이 ‘학교교과(school subject)’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2018년 가을이었다. 우리는 교육과정 실행의 주체인 교사와 학교가 교과를 생성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고, 되어야 한다는 생각 속에서 다양한 연구와 실천을 시도하였다. 아이버 굿슨(Ivor Goodson)의 『학교교과와 교육과정 변화School Subject and Curriculum Change』는 이 과정에서 읽게 된 책으로, 우리 학교에 재직하고 있는 8명의 교사들이 학교교과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번역을 시작하였다. 번역 과정에서 학교교과에 대한 전문성을 갖고 있는 연구자 3명이 결합하여 총 11명이 번역에 참여하였다. 단위학교에서 교사들이 모여 번역 작업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수업이 끝난 후 틈틈이 모여 번역 작업을 한 것에 더하여, 책이 쓰인 시기의 영국의 시대적 상황과 교육제도까지 알아봐야 했다. 영국의 교육제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번역이 서툴러서 두 명의 교육과정 전공 초등교사와 교수 한 명에게 검토를 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번역 결과물의 정확성과 가독성에 대한 걱정이 앞서 번역서를 내는 것이 다소 망설여졌다. 그러나 학교교과가 어떻게 생성되고 발전되었는지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책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우리가 번역한 책이 학교교과에 대한 교사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기를 바라며 용기를 내 책으로 출판해야 한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2022년 현재 발표된 교육부 총론 주요사항에 의하면 2022 개정 교육과 정은 초등학교의 선택과목 개설을 권장하고 ‘학교자율시간’을 신설하는 등 학교 차원의 다양한 교육과정 생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라북도교육청 또한 ‘학교교과목’이라는 이름으로 교사와 학교의 교육과정 생성 권한을 보장하고 있다. 그 외 경기도교육청의 ‘학교자율과정’, 경북교육청의 ‘학생 생성교육과정’, 충청남도교육청의 ‘학교자율특색과정’ 등 다수 시·도교육 청에서 학교교과과 비슷한 교육과정 생성을 지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 듯 교육의 흐름은 교사와 단위학교의 교육과정 생성을 보장하고 확장하 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지금은 바야흐로 학교교육과정 다양화, 자율화의 흐름이 주가 되는 시 대로 나아가고 있다. 이제 교사들은 주어지는 교과, 과목을 단순히 전달하 는 ‘전달자’에만 머무르지 않고, 자신들이 학생에 적합한 ‘교과목’을 개발할 수 있는 ‘개발자’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기 시작했다. 따라서 교사들의 이러한 생각을 발전시키고, ‘교과’와 ‘과목’을 바라보는 관점을 정립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연구물, 저서, 역서 등이 필요하다. 우리는 이 책이 학교교과에 대한 관점 정립, 교사교육과정 생성의 필요성 등을 깨닫고 튼튼히 할 수 있는 철학적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번역이 서툴러 다소 가독성이 부족하더라도 아이버 굿슨이 연구한 학교교 과목의 생성과 발전 과정을 이해함으로써 우리의 교과목을 돌아보고 미래 를 상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 이 책을 통해 학교교과에 대한 생각을 유연하게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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