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안 화분 하나에도 눈길 주기 바쁘던 시절
자연을 접하며 다니던 시간이 있었다.
치유와 회복이 필요한 마음속에
아름다운 정원이 되어 들어앉던 산야는
화평과 희락으로 가득한 은혜의 세상, 빛의 세상이었다.
카메라를 들기 시작했고 글쓰기도 시작했다.
눈길 닿는 무엇이든지 사진이 되고
마음결 닿는 무엇이든지 노래가 되었다.
자연과 일상의 흔적으로 채우고
은혜와 사랑으로 가꾸던 혼자만의 정원이
어느덧 무성해지더니 공감과 나눔을 꿈꾸게 되었다.
소박한 텃밭이어도 좋고 길가 꽃밭이 되어도 좋겠다.
후미진 곳 풀밭이면 어떠랴, 그저 감사하다.
나의 사랑 나의 은혜, 마음속의 세상이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용기를 주신 벗들과
빛으로 동행하신 하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2022년 9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