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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황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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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함께 공부하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황갑수

중앙대학교 경제학과,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하고, 달라스 신학대학원(STM)에서 성경해석학을 공부했다. 신대원에서 개혁신학을 공부하고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를 따라 목회하며 가르칠 것을 서약하면서 목사가 되었는데, 목사 안수를 받던 2003년 필자는 스스로 서약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를 제대로 읽어 본 적조차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짐짓 겸연쩍어 서재에 꽂혀 있던 ‘그’ 책을 처음으로 정독했다. 그리고 그 신앙고백서의 문장마다 성경 본문과 대조하여 읽고 공부하면서, 자신의 신앙과 신학이 그 책의 고백과 다르지 않음을 확인하였다. 그때로부터 20여 년이 지난 지금 이 《함께 공부하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는 어쩌면 개혁신학을 사랑하는 필자가 개혁신앙에 기초한 그리스도의 제자들을 양육하겠다는 동기 아래 행한 그동안의 모든 설교와 가르침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 2010년, 현재의 오병이어교회를 개척하여 행복한 교회를 목회하면서 교우들과 지금도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를 함께 공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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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함께 공부하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 2022년 8월  더보기

왜 신앙고백서를 공부해야 할까요? 지난 1980년대 이후 한국 교회 안에서는 평신도 훈련이라는 기치 아래 다양한 형태의 ‘성경공부’가 열심 있는 교회마다 활발하게 행해져 왔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 해석의 안내자가 되어야 할 신앙고백적 교리에 대한 체계적 이해의 부족으로 인해 지적인 교인들조차 건강한 성경적 신앙 체계를 형성하는 데는 역부족인 측면이 있어 왔습니다. 그러는 사이, ‘교리’가 평신도에게는 어렵고 불필요한 사족(蛇足)처럼 치부되었고, 그러한 현상의 장기적 결과로 정통 교회의 사람들이 자기 신앙을 제대로 변호하거나 설명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영적 위기를 효과적으로 극복하는 방법은, 그동안 믿음의 선진들이 견지해 왔던 체계적인 ‘교리 교육’에 다시금 관심을 기울이는 것입니다. 사실, 16세기 ‘종교개혁’ 역시 그 근본적인 성격은 참된 성경적 ‘교리의 회복 운동’이 아니었겠습니까! 이것이 바로 필자가 이번에 개혁 교회의 역사적 산물인 ‘신앙고백서’를 중심으로 한 학습 교재를 내놓은 이유입니다. 지난 17세기 로마 가톨릭과 개혁파 사이에서 영국 교회가 직면한 사상적/교리적 혼돈을 종결시키기에 위해 종교개혁의 후예들이 마련한 해결책은, 다름 아닌 교리를 바로 세우는 것이었고, 그 결과물이 바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The Westminster Confession of Faith, 이하 WCF, 1647년)였습니다. 이 WCF가 교리 교육에 있어서 우리 시대 교회들의 신앙 교육과 영성 훈련을 위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탁월한 콘텐츠 중의 하나라는 데는 별 이의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개혁 교회(Protestant/Reformed Church) 내에서조차 ‘익숙하지만 실제로 읽어 본 사람은 별로 없는’ 것이 바로 WCF이기도 합니다. 믿음의 선진들이 이 신앙고백서를 작성했을 때, 그것이 전체 목회자와 신자들에게 가르쳐져야 한다는 절박한 필요성 속에서 탄생한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WCF는 매우 간결하지만, 기독교 교리 전체를 망라하고 있는 참 좋은 신앙의 안내서입니다. 이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를 이제 우리도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져 봅니다. 역사 속에서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자비를 의지하며….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를 소그룹으로 공부하면 무엇이 좋은가요? 신앙고백서를 통해 교리를 배우는 일반적인 방식은 강의나 설교를 통해서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매우 수동적이고, 자칫 학습자 자신의 주도적인 학습의 결여로 인해 다소 비효율적이 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저는 그리스도의 몸 된 우리 교회를 위한 역사적 보화(寶貨)인 이 WCF에 대한 여러 교육 방식 중에서 특별히 ‘소그룹’을 통한 공부를 제안코자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소그룹(Group Bible Study) 방식의 WCF 교육은 교인들이 목회자(인도자)와 더불어 직접 신앙고백서 원문을 읽어 가면서 자기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직접적 소통’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나아가, 소그룹 교리(성경) 공부는 참여하는 멤버들이 친밀한 성도의 교제를 실제로 경험하는 효과적인 방편이 될 것입니다. 소그룹 성경공부 모임은 교인 상호 간에 친밀한 나눔과 교제의 장으로 기능합니다. 이 공부를 함께 하는 과정에서 여러분은 단순히 ‘머리’가 아닌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것과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실제를 경험하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그 외에도 소그룹 진행 중에 신앙고백서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탁월한 이해를 보이는 멤버가 있다면, 그를 통해 또 다른 소그룹을 형성하고 가르치게 하는 제자 훈련과 재생산의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딤후 2:2,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 의외로(?) 우리는 자기 주도적인 배움을 좋아하고 즐기는 성향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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