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힘의 에너지원은 ‘엄마’라서 나온다고 말할 만큼 엄마라는 직업이 좋은 사람입니다. 엄마이기에 아이들과 함께 그림책을 읽고 대화와 토론을 하였고, 밥상머리에서 많은 대화를 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또한 엄마라서 여성이란 모습을 버리고 성이 다른 두 아들과 함께 들과 산을 쫓아다니며 더 짓궂게 놀기도 한 어른 남자아이 같은 모습의 엄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영어만큼은 자신이 없는 진짜 영어를 못하는 엄마입니다. 영어 문장을 볼 때면, 블로그나 카톡에 영어로 된 필명만 봐도 마음속으로 불안한 찐 영알못(영어를 알지 못하는)엄마 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엄마도 내 아이의 영어교육은 제대로 해주고 싶은 욕심만큼은 남 못지않은 엄마이기에 그래서 선택한 것이 엄마표 영어환경입니다.
그 길에 첫째 아들은 초6에 영어 자립을 완성하였고, 현재 초등학교 4학년 둘째 아들과 매일 아이의 시간에 엄마의 시간을 함께 공유하고 있는 평범한 아들 바보 엄마입니다.
첫째의 영어 자립 시기까지 영어 그림책 단 한 권도 읽어 주지 못해 마음속으로는 못내 미안하였지만, 대신 엄마만의 영어 철학으로 꾸준히 영어 환경을 만들어 주어 두 아이의 영어 자 립에 있어서 만큼은 미안해하고 싶지 않은 엄마이기도 합니 다.
현재 엄마표 영어를 꿈꾸는 엄마들의 모임인 꿈이들 즉 꿈을 이룬 아이들의 소모임을 이끄는 리더이기도 합니다. 엄마표 영어 자립의 완성기까지 아이 스스로 좋은 습관을 만 들어 주기 위해 엄마 샘들과 함께 고민하며 더 나은 리더가 되 기 위해 노력하고 있답니다.
블로그 https://blog.naver.com/wonju1219
인스타그램 @kwon_wonju
제가 살면서 작가라는 모습을 실제로 꿈꾸어본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막연하게 재미있는 소설을 읽었을 때, 재미있는 영화를 보았을 때‘아! 멋있다 나도 저런 감동적인 글을 적을 수 있는 작가였으면 좋겠다’라는 꿈같은 상상은 몇 번 했지만 말입니다.
그랬던 제가 이렇게 권료주란 이름으로 된 책을 출판하면서 많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처음에 든 생각은 부끄러움이었습니다.
나의 진짜 모습이 공개됨에 대한 부끄러움, 그리고 시선들에 대한 부끄러움이었습니다.
영어를 못함이, 어린 시절의 가족사가 조금은 등장하기에 양파의 껍질을 벗겨야 결국 하얀 속살을 먹을 수 있듯 그렇게 나의 가면을 먼저 벗고 진짜 나의 모습을 보여줘야 함의 부끄러움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두 번째로 든 생각은 미안함이었습니다.
그동안‘나는 진실합니다’라고 말하며 다가갔던 가족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 말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이 모습 또한 제 모습임을 저 스스로 인정하고 나니 오히려 다른 이 앞에서 더욱 당당함을 가질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말해 왔습니다.
“아들! 모르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모르면서 아는 척하는 것이 더 부끄러운 것이란다 그러니 모른다고 당당히 말하고 물어야 발전할 수 있어”라고 말입니다.
아마도 제가 절 알기에 혹여 아이들도 저처럼 살아갈까 두려워 입버릇처럼 말해 왔던 것 아닐까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제 아는 척이 아니라 모르면 모른다고 말하면서 모름을 인정하고, 몰랐던 부분에 더 노력하고 공부하는 자세를 이 책을 출간하면서 가지게 되어 지금이 더 행복하고 더 당당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게 말해 주고 싶습니다.‘잘했어, 괜찮아, 앞으로 잘 될 거야’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그 잘 될 일들 속에 저를 사랑해 주는 남편과 아이들에게 늘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