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에 거주하는 작가이자 번역가. 1980년 대한민국 서울에서 태어나 생후 2개월에 덴마크로 입양됐다. 2003년에 덴마크창작문학아카데미를 졸업했으며, 덴마크 문학잡지 〈바나나 스플릿(Banana Split)〉과 북유럽 문학잡지 〈크리티커(Kritiker)〉의 공동 편집자로 활동했다.
2006년에 입양, 민족주의, 인종차별을 격렬하게 비판하는 개념시 모음집 《덴마크인 홀게르 씨를 찾아라(Find Holger Danske)》를 출간하며 작가로 데뷔했다. 이 작품으로 덴마크에서 가장 권위 있는 데뷔문학상 보딜-외르겐뭉크크리스텐센상을 수상했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서울에 거주하며 생물학적 가족과 재회했다. 이 기간에 국가 간 입양에 비판적인 입양인 커뮤니티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며 《그 여자는 화가 난다》를 집필하기 시작했다. 2014년 덴마크 출간 당시 국가 간 입양을 비판한 유일한 책으로, 덴마크뿐만 아니라 스웨덴에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독일어, 영어, 한국어 도서를 덴마크어로 번역하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김혜순의 시집 《죽음의 자서전(Autobiography of Death)》을 공동 번역했다. 덴마크, 스웨덴, 한국의 다양한 예술인과 함께 비디오예술, 행위예술, 연극, 영화, 음악 등 여러 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나의 통역사》는 덴마크 몬타나 문학상과 덴마크아카데미 오토 겔스테드 기념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프리즈마 문학상에서 2024년 최고의 북유럽 문학 작품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