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박사. 영국 버밍험대학에서 다석 사상 연구로 신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윤정현 신부는 대한성공회 서울교구에서 서품을 받고 대전주교좌성당 주임사제, 성공회신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 등을 역임한 영성가이다.
그는 제22차 세계철학대회에서 다석 유영모의 독창적인 신관을 다룬 ‘없이 계신 하느님(Non-Existent Existing God)’을 발표하며 한국적 신학의 깊이를 세계에 알렸다. 2015년 고향인 고창 반암산골로 귀촌한 그는 올해로 11년째 농사를 지으며, 생태철학자로서 한국적 신학(K-Theology)과 ‘우리말 철학하기’ 운동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특히 다석학회 창립에 참여하여 총회에서 다석일지의 그림문자를 해설하는 등 연구에 매진하고 있으며, 유튜브 채널 ‘솟아나는 티비’를 통해 다석 체조와 어록을 대중에게 전파하는 중이다.
저서로는 세종도서 학술부문 우수도서로 선정된 『없이 계시는 하느님』과 『늙은이 풀이』가 있으며, 『하루를 일생처럼』을 비롯한 다수의 공저를 집필했다.
그는 국내외를 넘나들며 “가치의 혼란 시대, 왜 다석인가?”라는 주제로 뉴욕과 시카고, 불교평론 등에서 활발한 강연과 대담 활동을 펼쳐왔다. 현재도 인도불가촉천민선교회를 담당하고 시민단체 고창시민행동의 고문으로 활동하며, 사상적 깨달음을 사회적 실천과 연대로 이어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