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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David Cl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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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인공지능학습>

David Clark

1956년 영국 Edinburgh에서 태어나 미국의 아이비리그 Dartmouth College를 졸업했다. 영국에 돌아와 동료와 함께 Epic Group을 설립하여 영국의 온라인 학습 시장을 선도하였다. 이후, 회사를 매각하고 다시 학업을 이어오던 중, 온라인 학습에서 AI가 가장 혁신적인 기술이 될 것을 확신했다. 당시 이사로 재직 중이던 회사에서 AI를 중심으로 적응학습과 콘텐츠 제작 및 큐레이션을 도입하여 Most Innovative New Product의 학습 부문 수상, Best Online Learning Project Award와 영국 고등교육 기술지원 조직(JISC)에서 선정하는 Best EdTech Award를 수상하였다.
현재는 세계 최초로 AI를 이용한 콘텐츠 제작 도구를 개발한 Wildfire의 CEO이자 University of Derby의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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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인공지능학습> - 2022년 2월  더보기

저자 서문 내가 태어난 1956년은 미국의 아이비리그 중 하나인 Dartmouth College에서 AI에 대한 획기적인 논의가 시작된 시기였다. John McCarthy가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이라는 용어를 처음 만들고 이 분야의 기초를 닦았다. 나는 운이 좋게도 대학시절을 그곳에서 보냈다. 내가 컴퓨터를 처음 사용한 것도 바로 그 시점이다. 이전에 내 코딩 경험이라고는 학교에서 펀치카드를 입력하여 Edinburgh에 있는 컴퓨터 메인 프레임에 보내면 일주일이 지나서야 그 결과가 나오는 것이었다. 하지만 Dartmouth College에서는 메인프레임에 직접 접속할 수 있었고 Battleship 게임도 하며 코딩도 할 수 있었다. 고향인 Edinburgh에 돌아온 후, 나는 집에서 사용하는 컴퓨터를 한 대 사서 기초 러시아어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내가 처음 만든 제대로 된 인공지능 프로그램은 지능형 튜터링이었다. 1980년, 나와 동료인 Clive Shepherd는 British Telecom을 위한 인터뷰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 과정에서 내가 깨달은 것은 첫째, 그 당시 우리는 현재 반증적 학습법을 시도했고 둘째, 우리가 사용한 컴퓨터는 우리가 원하는 만큼의 처리속도와 메모리 능력이 많이 부족했다. 셋째, 이 프로그램은 아주 효과적이었고 시의적절했으며 큰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우리는 Epic plc.이라는 회사를 만들었고 주식시장에도 상장했으며 영국의 온라인 학습 산업에 일조하게 되었다. 이후, AI 기반의 Google 검색이 등장하여 연구와 학습의 효율성에 혁신을 가져왔고 교육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회사를 매각한 후 자유를 찾은 나는 좀 더 깊은 연구를 위해 수강한 Stanford University의 Sebastian Thrun 교수의 “알고리즘의 메커니즘에 대한 새로운 사실과 소개 및 효능”이라는 강의를 듣고 큰 영향을 받았다. 나는 AI가 온라인 학습의 핵심이 될 것이라 확신했고 세계 각지의 컨퍼런스에서 학습에 대한 AI의 가능성에 대해 강의했다. AI가 가장 혁신적인 기술이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내가 이사로 재직하고 있는 회사에서 ‘적응형 학습’에 투자했다. AI를 중심으로 하는 콘텐츠 제작, 큐레이션 하는 일을 맡아 정식으로 서비스했다. 이 일로 Most Innovative New Product의 학습 부분 수상, Best Online Learning Project Award와 영국 고등교육 기술지원 조직(JISC)에서 선정하는 Best EdTech Award를 수상하였다. AI가 학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나의 신념이 아주 의외의 순간에 증명된 적이 있다. 그 순간을 생각해보면 살짝 섬뜩하기도 했다. University of Philadelphia에서 AI에 대해 강의하던 어느 날 아침, 미국 대통령 선거기간에 AI가 Trump의 승리를 예측했다. 많은 사람들이 웃어넘겼지만 바로 다음 날 아침 섬뜩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기존의 미디어와 여론조사가 전화 투표 방식에 갇혀있는 동안 세상은 SNS와 같은 여러 장소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었다. 전통적인 미디어는 새로운 기술을 이해하지 못했고 새로운 기술은 Trump의 승리를 예측했다. 더 깊이 살펴보면 농업은 기계화되고 사람들은 공장으로 이동했다. 공장들은 자동화되고 사람들은 사무실로 이동했다. 사무실은 이제 AI에 의해 자동화된다. 이 변화의 결말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 수는 없지만, AI는 정치, 경제적 그리고 도덕적 문제를 새롭게 야기할 것이다. 나의 또 하나의 충격적인 경험은 내 친구 Paul McElvaney의 Tesla 자동차에 앉아있을 때였다. 조용히 가속하는 자동차는 나의 몸을 시트 안으로 깊이 밀어 넣었다. 계기판을 대신하는 커다란 태블릿 화면에는 우리 앞으로 두 대의 자동차가 있고 다른 자동차들도 주변에 많이 보였지만 나와 운전자의 시야에서는 보이지 않았다. Ireland의 Donegal의 좁은 골목 모퉁이를 도는 동안 Paul은 핸들에서 손을 대고만 있었다. 바로 그 순간 미래가 확실히 보였다. 자율주행 자동차는 이미 현실이 되었고 운전자에게 의존하던 것을 완벽히 대체하였다. Tesla는 인공지능 기업이다. 자동차는 이제 로봇이다. 여행하고 수행하며 더 나아가 학습한다. 세계의 도로, 이동 경로, 운전자 성향을 학습한다. 인터넷에 연결되어 학습하고 도로를 연결하고 아직 생산되지도 않은 자동차들과 학습한 것을 공유한다. AI 기반의 네트워크와 연결되지 않는다면 자동차는 단지 주변장치에 불과하다. AI의 놀라운 성과에 관한 일화는 또 있다. Google이 가장 복잡한 게임이라고 인정한 바둑에 이어 포커 게임에서도 인간을 이긴 것이다. AI는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그동안 인간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모든 영역에 AI를 적용하면 누구나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수도 있다. Amazon의 Echo는 우리의 집 한가운데에 AI를 들여놓는 것과 같다. 간단한 질문에 대답하는 것은 물론 홈시어터와 스마트 TV, 로봇 청소기, 냉난방 그리고 조명을 통제할 수 있다. 발화 인식, 이해, 전달, 생성에 관한 자연어 처리의 발전은 눈부시다. 내 아내의 핸드폰에 Siri가 스며든 것보다 한 발 더 나아간 무엇이 있다. Echo는 챗봇에 불과하지만, 소비자의 눈높이에서 보면 Echo는 선생님이자 청소부이며 컨시어지, DJ이며 개인 비서이기도 하다. Penn State University에 강의차 방문했을 때 살펴본 다수의 ‘-bot’ 프로젝트는 나의 흥미를 끌 만했다. The Georgia Tech의 ‘bot’은 진짜 조교처럼 행동하여 모두를 속이기도 했다. 자연어를 처리하는 인터페이스의 발전은 사용자의 수준에서 AI에 접근하는 데 큰 영향을 주었다. ‘AI가 교사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지, 할 것인지, 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이 Berlin에서 있었다. 언젠가는 AI가 변호사, 의사, 회계사와 같은 전문직을 대체하게 될 것이지만 ‘교사’의 역할은 대체할 수 없을 것이란 의견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가 되었다. 이것은 자만한 생각이다. 학습 콘텐츠를 제작하고 맞춤형 피드백, 평가, 강화를 제공하는 데 이미 AI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세계는 언젠가 올 것이 아니라 이미 우리 옆에 와 있다. 내 두 아들은 최신 기술을 매우 좋아하는 편이며 그중 한 아이는 AI 관련 학위를 가지고 있다. AI에 관한 열정적인 대화를 나누고 조언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은 나에겐 하늘이 준 선물과 같다. 내 아이들의 영웅은 정치인도 과학자도 연예인이나 음악가도 아닌 기술에 열광하는 사람이다. Steve Jobs나 Mark Zuckerberg가 아니라 Elon Musk와 같은 사람이다. 그는 단지 말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행동하는 사람이다. 화석연료의 고갈과 지구 온난화 문제, 자율주행 자동차, 태양에너지를 동력화하는 일, 화성 탐사와 같은 사회와 인류를 위한 일에 AI를 이용하는 새로운 세대의 선구자인 것이다. 그러나 AI는 새로운 무엇을 만들기도 하지만 동시에 파괴하기도 한다. 기술의 발달, 데이터의 홍수와 AI의 고도화와 같은 현상이 동시에 일어날 때,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다수 발생할 수 있다. 세계는 더 똑똑해졌고 여전히 똑똑해지는 중이다. 우리는 AI가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고삐를 조여야 한다. AI는 일의 본성을 매우 많이 바꾸어 놓았다. 우리가 왜 배워야 하는지,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배워야 하는지에 대한 의미를 변화시켰다. 온라인으로 하는 습관적인 행동 대부분에 AI가 이미 관여하고 있다. Facebook, Twitter, Instagram, Amazon, Netflix, 그리고 학습을 제외한 거의 모든 것에서. AI와 인지심리학 분야의 선구자인 Roger Schank와 같은 학자들은 “기억하세요. AI는 소프트웨어일 뿐입니다”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나의 세계에서는 AI는 현실이다. 내가 경영하는 WildFire는 세계 최초로 AI를 이용한 콘텐츠 제작 도구를 개발하였고, LXP(learning experience platform), 챗봇, LRS(learning record store)를 통해 현실 세계의 학습자에게 학습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Cogbooks는 Arizona State University와 다른 여러 기관에서 실제 사용하는 최초의 적응형 학습 과정이다. 우리는 학습 분야에서도 이미 AI와 함께하고 있다. 이 책은 유럽, 미국, 아프리카, 러시아와 아시아 등 세계 각지의 다양한 청자들과 나누었던 AI에 관한 이야기와 수많은 프로젝트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나의 AI와 학습에 대한 신념을 독자들과 나누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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