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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출생. 서울 명지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석사 졸업. 2019년 『시작』으로 등단, 작품 활동 시작함.
<이렇게 가벼운 주머니> - 2022년 2월 더보기
나무들의 표피에 있는 무늬들, 그건 바람이 비껴간 흔적이겠지. 비껴간 일들이 없다면 어떻게 한 줄의 문장이 네게 얼룩질 수 있었을까. 흔들린 일들이 없었다면 어떻게 자유가 깃들 수 있었을까. 주변을 중심이라고 즐거운 오해를 했고 내 옆을 상대들의 곁이라고 행복한 착각을 했다. 하나의 의문이 고작 수만 가지 대답을 불러왔다. 뒤늦게 첫 시집이라는, 처음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