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늪에 빠진 사람이었다. 게임 폐인이었고 사회 부적응자였다. 제대로 된 수입도 비전도 없었다. 이런 내가 당신에게 할 말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단 한 가지 당신에게 말할 수 있는 게 있다. 그것은 늪에서 벗어나는 방법이다. 나는 여기에 오기까지 먼 길을 걸어왔다. 중학교 3학년부터 입대까지 총 5년. 늪에서 벗어나는 데 걸린 시간이다.
늪에 벗어나 주위를 돌아보니 나처럼 아픈 사람이 많았다. 가까운 가족부터 친구, 동료, 심지어 모르는 사람까지 눈에 밟혔다. 그들을 돕기 시작하면서 나는 내 꿈을 찾았다. 나는 병든 세상에 사람들의 마음을 치료하는 의사가 되려 한다. 내 글은 첫 진료 기록이자, 처방전이다. 이 글을 통해 당신이 늪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