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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향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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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덧칠의 미학>

김향숙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영화·방송·문해교육 현장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을 글로 풀어내고 있다. 『홀씨의 여정』, 『더 늦기 전에』 등의 수필집과 『바다 위의 휴식』 컬러링북을 펴냈다. 『디지털 문해 부교재』, 『글샘에 무지개 뜨다』, 『K-푸드에 날개를 달다』, 『여섯 가지 인생 질문』, 『바람이 앉은 자리』 등의 공저에 참여했다. 현재 평생교육원 학습관 강사로 활동하며 원주여성문학인회, 한국시조협회 원주지부, 원주글샘 등에서 문학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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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홀씨의 여정> - 2024년 7월  더보기

홀씨의 여정 남한강이 품은 여주 강천섬은 충주호에서 북으로 힘차게 흘러온 물줄기가 섬강을 만나 서쪽으로 급하게 방향을 트는 곳이다. 잔잔한 물결 위에 흔들리는 녹음의 섬, 하늘과 물이 만나고 강물이 휘감는 섬의 모서리마다 새들의 노래가 퍼져 나온다. 나뭇잎 사이로 빛나는 햇살, 바람에 흔들리는 싸리꽃 사이로 봄이 시작될 즈음 4대강 사업을 통해 오롯이 섬으로 남은 강천섬에 갔다. 벤치에 앉아 홀씨가 바람에 실려 멀리 날아가는 모습을 보았다. 작은 존재가 적절한 곳으로 여행을 하고 어떻게 자리를 찾아가는지 그 자유로움과 무한한 가능성이 마음을 깊게 건드렸다. 홀씨가 지닌 생명의 여정과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며 인간의 삶과 매우 닮았음을 발견한다. 사람은 홀씨처럼 불확실한 바람에 몸을 맡기면서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홀씨의 여정’이 조금이나마 용기와 영감을 주기를 바라며 삶의 바람이 우리를 어디로 데려갈지 모르지만, 그 과정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는 것을 마주하게 된다. 홀씨가 비옥한 땅을 만나 뿌리를 내리기도 하지만, 척박한 땅에서는 고난을 겪는다. 우리의 인생도 좋은 시절, 힘든 시절이 있다. 그 경험이 우리를 강하게 만들기도 한다. 힘든 상황에서도 우리는 용기를 얻고 도전을 한다. 수많은 홀씨가 함께 날아다니며 각자의 길을 찾아간다. 혼자가 아니다. 우리도 공동체 속에서 서로 의지하고 도와주며 함께 나아갈 때 꿈이 실현된다. 인생의 완성이 오고 있음이다.

-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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