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안에 오래 머무르며 대화하는 사람. 그럼으로써 그것이 읽는 일이든 쓰는 일이든 살아 있는 현실세계와 보편 일상도 여과 없이 물리치는, 자주 글과 혼자 남겨지는 사람. 태어났을 때부터 글이 좋았고, 원하는 글을 쓸 수 없어 오랜 시간 번뇌하며 보냈다. 돌고 돌아 쓸 궁리를 해내고 출판사를 지었다. 이를 ‘용기’라 부르려 함은 출판사가 실제로 글을 담는 그릇이어서다. 솔직한 글을 쓰기 위해 살아가면서도 적당한 때를 기다리고 있다. <이건, 제목이 없는 게 제목이라서>를 펴냈다. 인스타_ @direct_wri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