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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시드니한국문학작가회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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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문학과 시드니 2026.제6호>

시드니한국문학작가회 편집부

디카시 ‘홀로’ 외(신현숙), 포토 에세이 ‘길 위에서 나를 만나다’(김용규), 권두 에세이 ‘종이 위에 우리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방식’(장석재)을 비롯해서 시(윤희경 외), 수필(정예지 외), 동시(최지원 외), 동화(김대철), 소설(김정인)과 모국어와 현지어로 함께 창작하는 ‘이중언어 시’(고현혜, 박술, 수진) 등의 창작물을 실었다. 한국과 미국의 작가들도 다수 초대돼 신작으로 참여했다. 제3회 시드니문학상 당선작(시, 수필)도 실었다. ‘호주 한인작가의 문학세계 – 김오 시인’(이승하), 테마에세이(이승희) 등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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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문학과 시드니 2025.제5호> - 2025년 9월  더보기

권두 에세이 / 장석재 종이 위에 우리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방식 다섯 번째 결실을 조심스레 펼쳐 보입니다. 고국과 호주 시드니의 계절은 정반대라 고국이 더우면 이곳은 춥지만, 『문학과 시드니』 안에 담긴 문학의 마음은 어느 곳보다 따뜻하고 깊습니다. 2021년 창간호를 시작으로, 2022년 제2호, 2023년 제3호, 그리고 지난해의 제4호에 이르기까지 『문학과 시드니』는 해마다 쉼 없이 걸어 왔습니다. 이는 단지 한 권의 문예지를 넘어, 한글로 문학을 쓰고, 읽고, 나누는 이민 공동체의 뜨거운 열망과 애정을 증명하는 여정이었습니다. AI 기술의 발전으로 우리는 이제 공간과 시간을 압축하며, 전보다 훨씬 더 많은 정보, 사람, 문화와 연결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우리에게는 ‘종이책’이 필요한지 모릅니다. 손에 쥐어지는 무게, 활자를 따라가며 머무는 호흡, 책장을 넘길 때마다 다가오는 감정의 결, 이 모든 것은 단순한 텍스트 이상의 경험을 선사합니다. 바로 그런 이유로 『문학과 시드니』는 종이 위에 우리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방식을 지키려 합니다. 『문학과 시드니』는 호주 한인 사회에서 처음으로 창간된 종합 문예지로, 시와 수필, 소설, 동화, 평론, 그리고 이민 삶의 기록들을 한글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먼 타국 땅에서도 모국어로 마음을 나누고, 이민자의 삶 속에서도 문학의 빛을 지켜내고자 하는 뜻이 이 책 한 권에 깊게 배어 있습니다. 매년 12월 출판기념회를 열며, 우리는 단순한 출판을 넘어 교민 문학의 축제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오는 2025년 12월 첫째 토요일에 제5호 출판기념회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매년 12월 첫째 토요일을 ‘호주 교민 문인의 날’로 지정하면 좋겠습니다. 문학으로 하나 되고, 문학으로 기억되는 날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마크 크레이머의 『진짜 이야기를 쓰다』 473쪽에는 “영어에서 가장 아름다운 세 단어는 ‘I love you’가 아니라 ‘To be continued’이다”라는 문장이 나옵니다. 그 말처럼 『문학과 시드니』는 ‘계속됨’을 꿈꿉니다. 이 작은 문예지가 해마다 ‘계속’ 발간되어 고국에서 멀리 떨어진 이곳 시드니에서 한글 문학이 쉼 없이 이어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렇게 우리의 이야기는 계속되어 갈 것입니다. 다섯 번째로 만나는 이번 호에는 더욱 풍성하고, 새로운 목소리를 담았습니다. 고국과의 물리적인 거리보다 마음의 거리가 더 가깝다는 사실을 이 한글 문학을 통해 확인하게 됩니다. 호주 시드니라는 공간 위에서 피어난 『문학과 시드니』가 한국 문학의 외연을 넓히고, 해외 동포문학의 중심이 되기를 꿈꿉니다. 『문학과 시드니』는 앞으로도 호주 교민 문학인들의 창작의 장이자, 세대를 잇는 문학적 다리가 될 것입니다. 함께 써 내려가는 이 아름다운 여정에 늘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25년 9월 운영위원을 대표하여 장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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