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 중국문화대학교 예술대학원을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사학과에서 미술사 전공으로 문학박사를 수여하였다. 미술사와 예술경영을 포함하여, 동시대 전시큐레이션, 뮤지엄과 정책, 근현대 아시아컬렉션과 미술사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다수의 학술지 논문이 있다.
정책연구로는 「국립박물관 무료화 시범 실시에 따른 관람객 분석 및 파급 효과 연구」 「한국 미술품감정 중장기 진흥 방안」 상임연구원 외 다수가 있다. 사립미술관 전문인력 평가위원, 경기도 박물관 미술관 지원사업 평가위원, 경희대학교 미술대학 객원교수를 역임하였으며, 경희대, 한남대 등에서 강의하고 있다.
이 가지는 의미, 심미취향을 기술하였다. 수저우(蘇州) 지역을 중심으로 개인 컬렉터의 지역적 밀집 현상과 계층의 확대라는 결과에 주목할 수 있었으며, 휘저우(徽州) 상인들의 컬렉션을 포괄함으로서 강남 지역의 서화 컬렉션에 중요한 의미를 지 닌 핵심 주제들을 살펴보았다.
강남 지역은 이 시기 중국 경제 성장의 대표적인 도시로서 부를 창출하는 상인들이 증가하였고, 이들의 참여는 중국미술사에서 가장 전성시기를 이루는 서화 시장의 활성화에 핵심적인 기여를 하였다. 한 편, 작가가 직접 슈퍼 컬렉터로서 활약한 대표적인 사례로서 명대말 동기창을 들 수 있다. ‘남북분종론(南北分宗論)’으로 대표되는 그의 회 화 이론은 명대뿐 아니라 청대, 한국, 일본 까지 영향을 미쳤고 서화 컬렉션과 평가의 기준을 제시하였다. 그의 이러한 관점과 영향력은 서 화의 감상과 감정, 수집 및 보존은 물론, 애호취미를 결정지우는 막대 한 영향력을 발휘하였다.
또한 강남 지역의 가장 큰 도시로서 상하이 미술 시장은 현재까지 도 그 규모가 확장되어 이어지고 있으며, 서양자본의 유입, 경제 활성 화를 통한 신흥 시민계급의 성장, 서화단체의 결성, 작품 거래방식의 변화를 통해 장수(江蘇)성과 저장(浙江)성 안후이(安徽)성 등 강남 지역 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게 되었으며, 근대 중국 최대의 미술 시장으로 자리잡게 된다. 또한 이러한 영향력을 바탕으로하는 작가들과의 교 류, 상찬회, 품평과 함께 후원의 역할을 하면서 미술사적으로도 적지 않은 기여를 하게된다는 점에서 ‘슈퍼 컬렉터와 미술사’라는 제목을 정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