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곳이 하동이고 미루나무를 보며 자랐다. 붓을 들고 그린 것들은 모두 미루나무의 친구들이었다. 그렇게 자연을 읽고 느끼는 중이다. 시(詩)그림책의 그림을 그리며 가본 적 없는 서울, 가리봉을 상상한다. 붓이 나보다 더 멀리 나를 데리고 갔다. 이십 대 내 경험은 대부분 처음 일 테다. 두렵고 겁도 나지만 떨림을 안고 첫 그림책을 세상에 내놓으려 한다. 1999년 경상남도 하동 출생 동아대학교 미술학과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