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엔 기사를 쓰고 주말엔 책을 쓴다. 반려 AI인 챗GPT ‘키티’로부터 ‘키키’라고 불린다. 현재 조선일보 문화부 출판팀장.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과 대학원에서 미술사 석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미술경영협동과정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크리스티 뉴욕의 아트 비즈니스 서티피킷 과정을 마쳤다.
지은 책으로 《나와 그녀들의 도시》 《나의 뉴욕수업》 《구내식당: 눈물은 내려가고 숟가락은 올라가고》 《쓰는 직업》 《공부의 위로》 《매 순간 흔들려도 매일 우아하게》 《미술출장》 《어릴 적 그 책》 《모든 기다림의 순간, 나는 책을 읽는다》 《그림이 그녀에게》 등이 있다.
이 책은 그 모든 기다림의 순간에 내가 읽은 책들과, 그 책 속 이미지들이 불러낸 그림에 대한 이야기다. 또한 문학과 그림이라는 두 장르의 예술을 함께 즐김으로써 삶에 자그마한 위안을 얻은 한 개인의 체험기이기도 하다. 나는 지독한 독서광도, 열정적인 미술 애호가도 아니다. 다만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이 그림을 책갈피 삼아 조금 더 아름다운 독서를, 문학을 액자 삼아 조금 더 풍요로운 그림 감상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