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자 이전에 크리스천 부모로서 고민했습니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집에서는 한 아이의 부모로 살아오며 저는 늘 교육의 한가운데에 있었습니다. 전직 교사로서 그리고 현재는 강사이자 작가로서 자녀 교육에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주변에서 “교육을 참 잘한다”라는 말도 종종 들었습니다.
그런데도 마음 한구석에는 채워지지 않는 답답함이 있었습니다. ‘크리스천 부모’로서의 정체성 때문이었습니다. 세상이 말하는 효과적인 학습법과 훈육법을 열심히 실천하면서도 과연 이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방향인지, 기독교적 세계관에 뿌리를 둔 교육인지에 대해서는 스스로 끊임없이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기독교 교육에 매진해 오신 목사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목사님과의 대화는 제게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크리스천 부모가 가져야 할 근본적인 시선과 기독교 세계관이 자녀 교육에 어떻게 녹아들어야 하는지를 배우며 제가 느꼈던 갈증의 이유를 조금씩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교육적 기술과 실천이라도 그 중심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면 그 모든 노력이 결국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이러한 고민이 비단 저만의 것은 아닐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이를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기르고 싶지만, 세상의 교육 정보 속에서 길을 잃고 답답해하는 많은 크리스천 부모님이 계실 것입니다.
그 답답함을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교육 현장에서 얻은 실천적인 방법에 목사님의 깊이 있는 기독교 교육 철학을 더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이 기록이 하나님 안에서 아이를 기르며 애쓰는 모든 부모님께 실질적인 도움과 위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