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를 전공했습니다. 일상과 주변의 소소한 것에 애정을 많이 느끼고, 익숙한 것이 낯설게 다가올 때 영감을 받습니다.
《다정하게 촉촉하게》로 2025년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파이널리스트’에 올랐으며, 《어느 날》로 2022년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와 2023년 천보추이 국제아동문학상에서 최우수 그림책상을 수상했습니다. 첫 그림책 《차곡차곡》은 2022년 ‘볼로냐 라가치상 어메이징 북셀프’에 선정되었습니다. 그 외 쓰고 그린 책으로 《이야기는 계속될 거야》, 《한 마리는 어디 갔을까?》가 있으며, 그린 책으로 《커다란 나뭇잎》이 있습니다.
《다정하게 촉촉하게》는 세상 어디에나 있는 비구름의 이야기입니다.
땅으로 내려가면서부터 이들의 여행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가장 간절하게 이들을 기다리던 친구까지 만나게 되지요.
소곤거리며 내리는 빗소리, 세차게 퍼붓는 소나기, 깊은 밤에 알게 모르게 다녀간 빗방울들.
그 어떤 비라도 좋으니 비 오는 날에 이 책을 읽으며 비의 여정에 동행해 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