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평론가, 동의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부산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1960년대 현실주의 문학비평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 『오늘의 문예비평』으로 비평 활동을 시작했으며, 『작가와 사회』 편집주간, 『비평과 전망』, 『내일을 여는 작가』 편집위원을 역임했고, 현재 『오늘의 문예비평』 편집인 및 편집주간, 『신생』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평론집 『타락한 중심을 향한 반역』, 『주변인의 삶과 시』, 『전망과 성찰』, 『서정의 미래와 비평의 윤리』, 『생산과 소통의 시대를 위하여』, 『리얼리즘‘들’의 혼란을 넘어서』, 『뒤를 돌아보는 시선』이 있고, 학술서 『1960년대 현실주의 문학비평과 매체의 비평 전략』, 『재일 디아스포라 시문학의 역사적 이해』, 『한국문학과 역사의 그늘』, 『한국 근대문학과 동아시아적 시각』, 『문학으로 세상을 읽다』, 『문학비평의 이론과 실제』, 『세계문학으로서의 한국문학』이 있으며, 엮은 책 『고석규 시선』, 『최일수 평론선집』, 『조동일 평론선집』, 『신채호 수필선집』이 있고, 인문 여행서 『상하이 노스탤지어』, 『문학관으로 가는 길에서 시를 읽다』 등이 있다. 고석규비평문학상, 애지문학상, 설송문학상, 부산작가상, 심훈학술상 등을 수상했다.
문학의 위기를 둘러싼 담론의 확산은 이제 새삼스러운 일이 되지 못한다. 정확히 말해 문학의 위기가 아니라 비평의 위기라는 진단이 더욱 설득력 있게 들린다. 한 사람의 비평가로서 뼈아픈 자기성찰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 더 이상 비평가도 안 읽는 비평을 지켜보고 있을 수만은 없다. 비평과 독자의 관계를 생각하지 않는 비평은 더 이상 비평일 수 없다. 비평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평론집을 묶으며 이와 같은 비평 내부의 문제가 새로운 화두로 제기되었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앞으로 내가 짊어져야 할 최우선의 비평 과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