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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황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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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인간 본성과 세계 문제>

황수연

진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성대학교(행정학과 교수)를 정년퇴직하였으며, 한국하이에크소사이어티 회장을 역임하였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원으로, 그리고 경성대학교 재직 중에는 애리조나 대학교 경제학과[1991년(풀브라이트 교환학자), 1997년], 조지 메이슨 대학교 공공선택 연구 센터(2004년), 그리고 플로리다 주립대학교 경제학과 및 스타브로스 센터(2013년)에서 교환 교수로 연구하였다. 공공선택론, 오스트리아학파 경제학, 시장 경제, 그리고 자유주의 분야의 책을 다수 번역하였다. 자유기업원에 매주 금요일 라이너 지텔만과 랜들 홀콤의 칼럼들을 번역해서 게재하고 블로그를 운영한다.
https://cfe.org/bbs/bbsList.php?cid=ZC와 https://cfe.org/bbs/bbsList.php?cid=HC 그리고 https://blog.naver.com/bcm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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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인간 본성과 세계 문제> - 2025년 9월  더보기

역자는 국제 관계론을 전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분야의 독서와 지식이 빈약하다. 그럼에도 이 책을 번역하기로 한 것은 필자 에드빈 판 데 하르가 고전적 자유주의 시각에서 국제 관계론을 고찰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전적 자유주의자로 자처하는 역자의 입장에서는 이런 고전적 자유주의 시각에서 어떤 국제 관계론이 제시되고 있는지가 궁금했다. 그런데 아직 체계적인 고전적 자유주의 국제 관계론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 모양이다. 그래서 판 데 하르는 고전적 자유주의자들, 데이비드 흄과 애덤 스미스, 루트비히 폰 미제스와 프리드리히 하이에크의 저작을 읽어 그들이 국제 관계에 관해 언급한 내용을 찾아냄으로써 고전적 자유주의 국제 관계론의 내용을 추출하고 있다. 학문적 미답의 영역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수밖에 없기도 하겠지만, 그런 방식으로 고전적 자유주의 국제 관계론의 내용을 규정하려고 한 발상이 창의적이기도 하다. 고전적 국제 관계론의 내용을 규정하는 데도 기준이 있어야 한다. 판 데 하르는 마이클 프리든의 구성 요소의 개념에 근거하여 기준을 마련한다. 주요 구성 요소들은 개인, 집단, 폭력, 규칙, 경제 등이다. 개인이라는 구성 요소와 관련, 이 책이 특히 인간 본성관을 고전적 자유주의 이론을 전개하는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는 점은 역자에게는 근본적이고 참신하다고 느껴졌다. 판 데 하르는 이 책에서 고전적 자유주의 국제 관계론만 살펴보지 않는다. 그는 국제 관계 접근법을 자유주의 안에서 세 가지로, 사회적 자유주의, 고전적 자유주의 그리고 리버테리언으로 나누고 거기다가 현실주의 접근법을 보태어 그들 사이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핵심 개념, 인접 개념, 주변 개념 등의 관점에서 분석한다. 이 책이 선입관과 달리 생소하지 않은 것은 판 데 하르가 자유주의 IR 접근법을 세 가지로 분류한 방식이 에이먼 버틀러 박사가 ≪고전적 자유주의 입문≫과 ≪학파: 101인의 위대한 자유주의 사상가≫에서 전개한 것을 따랐고 역자가 그 두 책을 이미 번역했다는 점일 것이다. 이를 통해서 국제 관계 학파들 사이 유사점과 차이점, 고전적 자유주의의 독특한 시각을 알 수 있다. 고전적 자유주의 IR 이론은 현실적인 인간 본성관에서 출발한다; 전쟁은 불가피한 국제 문제 측면이다; 국가는 국제 관계에서 주요 행위자이다; 세력 균형은 국제 질서에서 자생적 질서의 한 형태다; 국제법과 국제기구에 회의적이고 개발 원조에 반대한다; 등. 이런 내용들은 고전적 자유주의 국제 관계론에서 학자들 사이 대개 의견 일치를 보는 내용들이다. 그러나 고전적 자유주의 국제 관계론자들 사이에서 의견이 대립하는 것들도 있다. 자유 무역이 평화를 가져오느냐, 이민을 어느 정도 개방해야 하느냐, 유럽 연합을 비롯하여 연방에 대한 태도는? 등이다. 서로 사촌이라 볼 수 있는 고전적 자유주의자들과 리버테리언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대립한다. 방위의 민간 제공에 대해서 양 진영은 크게 의견을 달리한다. 국제 문제에 대한 미국의 역할과 관련, 예로 한미동맹을 파기할 것을 주장하는 미국 출신 리버테리언들이 있는데, 다른 생각을 가진 고전적 자유주의자들도 있다. 세력 균형과 관련, 이 책에서도 그것이 전쟁 발발의 원인이 된다고 지나가면서 언급은 하고 있지만, 고전적 자유주의의 기본 입장은 세력 균형이 전쟁을 막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역자가 번역(공역)한, 현실주의 국제 관계론자 고든 털럭 교수의 ≪미국의 외교 문제: 간결한 역사≫에서는 세력 균형으로 인해서 전쟁이 일어난 한 예가 자세하게 서술되어 있다. 즉, 세력 균형으로 말미암아, 미국 독립 전쟁이 발발했고, 그 덕분에 미국이 독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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