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인들의 가슴을 파고든 작자불명의 시가 노래가 되어 생명을 불어 넣은 가사로 일본 최고 권위의 아쿠다가와상 수상 작가 '아라이 만'이 번역, 작곡, 노래한 명곡이다. 일본에서 사회적 신드롬 현상을 보이고 있는 '천의 바람이 되어' 의 원조 주인공 아라이 만이 한국어 번역하여 부른 '천의 바람이 되어’ 글이 되었다.
작가로 데뷔했을 무렵부터 나는 '언젠가는 사티라는 인물에 대해 쓰고 싶다'고 생각해왔다. 특히 젊은 시절의 사티에 대해 쓰고 싶었다.
사티의 대표작이라고 말할 수 있는 '짐노페디'나 '그노시엔'이나 '벡사시옹' 등은 모두 사티가 20대에 만든 작품이기 때문이다. 조용하고 투명한 그 피아노곡들은 강렬한 개성이 넘치는 20대의 산물이었다.
시골 출신의 술집 피아니스트에 불과했던 한 젊은이가 어떻게 사티가 되어갔는지, 그것을 써보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