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곁에는 아주 많은 동물들이 살고 있답니다. 개, 말, 소와 같은 집짐승도 있고 호랑이, 수달, 여우같은 야생동물도 있어요. 이 가운데에는 이미 사라졌거나 사라져 가는 동물들도 있어요. 정말 안타까운 일이지요.
그보다 더 안타까운 건 많은 사람들이 우리 땅에 사는 동물에 대해 관심을 잘 기울이지 않는다는 거예요. 아프리카의 코끼리나 사자에 대해서는 잘 알면서도 우리 땅에 사는 수달이나 노루에 대해서는 아는 게 별로 없는 경우가 많지요. 그래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답니다. 우리 곁에 어떤 동물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여러분에게 알려주려고요.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우리 땅에 사는 동물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을 거예요.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도 더 커질 거구요.
그리고 친구들!
이 책을 읽고 나서 할 일이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 바로 사라져 가는 동물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 일 말이에요. 그건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과 같은 일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