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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복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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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펑펑>

복길

케이팝과 한국 방송에 관심이 많다. 그 안에서 자신만의 기쁨과 슬픔을 찾아내는 걸 좋아한다. 디제잉 공연 ‘슬픔의 케이팝 파티’를 기획하고 《아무튼, 예능》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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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펑펑> - 2026년 5월  더보기

내가 하려는 말은 다른 사람들에겐 그리 중요하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모두에게 중요하지 않은 이야기는 바로 그 ‘중요하지 않음’으로 인해 누군가에겐 가장 시급한 이야기가 되기도 한다. 그리 중요하지 않은 이야기를 할 때 느끼는 감정은 부끄러움, 나에게만 시급한 이야기를 할 때 느끼는 감정은 외로움이다. 나는 그러한 수치와 고독을 케이팝에서 배웠고, 그 두 감정에 얽힌 케이팝의 문제들을 곧 내 삶의 문제로 인식한다. 그러니 ‘듣는 음악’과 ‘보는 음악’을 구분하자는 나의 주장은 모두를 위한 구호가 아니라 그저 내 삶에 대한 울분이자 자학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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