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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생각과 느낌』으로 등단 2007년 시집 『꽃들의 발자국』 출간 2022년 시집 『나무의 칼』 출간 2023년 시집 『바다라는 빈칸』 출간 2026년 시집 『이사도란 던컨과 태양의 신발장』 출간
<나무의 칼> - 2022년 1월 더보기
가을 들녘에서부터 만난 들꽃들과 내가 엘리베이터 안에서 느리게 달리기를 한다. 푸른하늘 조각 산산이 부셔져 내리는 십오층 계단식 난간으로 나를 이끈다. 그곳에서 자연발생적으로 생성되는 난기류, 그 현란한 기류속에서 자연적으로 생장되는 기의와 기표 세상의 조그마한 발 붙이지 못 할 곳에서도 유유자적한, 그 지고지순한 관계가 가장 황홀한 관계가 아닐까? 2022년 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