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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서제인

최근작
2025년 9월 <구불구불 빙빙 팡 터지며 전진하는 서사>

서제인

번역을 하면서 세상이 거기 있다는 걸 확인한다. 《형식과 영향력》 《고통을 말하지 않는 법》 《벌집과 꿀》 《조지 오웰 뒤에서》 《잃어버린 단어들의 사전》 《노마드랜드》 《아무도 지켜보지 않지만 모두가 공연을 한다》 《별들이 우리를 발견하기를》 《코펜하겐 삼부작》 《사람들은 죽은 유대인을 사랑한다》 《목구멍 속의 유령》 《블랙케이크》 등을 옮겼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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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세트] 조지 오웰 뒤에서 + 북펀드 굿즈 (렌티큘러 책갈피 세트)> - 2025년 8월  더보기

그동안 ‘여성서사’에 해당하는 여러 작품을 번역해 왔지만 이토록 강렬하게 모든 감각을 파고드는 고통을 선사하는 작품은 처음이었다. 이 책은 남성 작가 조지 오웰과 후대 여성 작가 애나 펀더의 싸움이 아니다. 그보다는 오웰의 여러 전기 작가들과 아일린의 전기 작가 애나 펀더의 싸움, 공식화된 평가와 재평가의 싸움, 남성 예술가에 대한 맹목적인 추앙과 그 추앙 속에서 사라진 한 여성을 되살리려는 시도의 싸움에 가깝다. 우리는 그동안 진실을 사랑하고 소탈하고 양심적인 작가 조지 오웰에 대해 속속들이 많은 것을 알아왔으니, 이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들과, 그 곁의 한 여성이 처해 있었던 실존적 조건 또한 알게 된다면 균형 잡힌 평가에 도움이 될 거라 믿는다. 나는 우리가 이 책을 오웰 한 사람을 규탄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차별을 만들어내는 구조의 교묘함과 견고함을 돌아보고 우리 자신이 타인에게 행할 수 있는 착취를 두려워하기 위해 읽었으면 한다. 그러자고 마음을 다해 제안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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