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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부문으로 등단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나주에 대하여』, 연작소설집 『공룡의 이동 경로』, 장편소설 『동경』, 단편소설 『개를 데리고 다니는 남자』 『개구리가 되고 싶어』 등을 썼다. 제47회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했다.
<개를 데리고 다니는 남자> - 2024년 6월 더보기
나는 이제 참담하고 낙담한, 수척하고 메마른 어떤 것들을 쓰게 될까? 모르는 일이다. 지금의 마음으로는 아직은 좀 더 해맑고 힘을 내는 소설을 쓰고 싶긴 하지만. 내 마음이 언제 어느 쪽으로 달려가 어떤 소설을 쓰게 될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어떤 마음으로 쓰든 소설을 쓰게 되는 순간은 좋은 순간임에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