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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에세이

이름:오경아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직업:가든 디자이너

최근작
2025년 5월 <바다를 품은 정원>

오경아

방송 작가로 일하다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 가든 디자인을 공부했다. 2012년 한국으로 돌아와 속초에서 가든 디자인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전국의 수목원, 공원, 주택 정원은 물론 상업 공간의 정원을 조성하는 가든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가든 디자인의 발견〉, 〈소박한 정원〉 등 정원 에세이를 다수 집필했고, 다양한 정원 책을 번역했다. 현재는 오경아의 한국 정원 기행 두 번째 이야기로 남해 섬이정원에 대한 글을 준비 중이며, 정원 생활자들을 위한 강의와 가든 마켓 개최 등 정원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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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꿈꾸는 정원사의 사계 소박한 정원> - 2008년 7월  더보기

식물이 인간에게 무엇을 해주느냐고 물으면 마땅한 표현을 못 찾겠다. 그건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고 감동일 따름이다. 내 몸을 훑고 지나가는 여름 바람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표현할 길이 없고, 이제 막 피어난 꽃들이 만들어내는 기대학 졸업 후 일자리를 찾다 우연히 방송작가의 길로 접어들었다. 매일매일 서른 장이 넘는 원고지에 빼곡히 글을 채우는 일로 16년을 살았고 그 사이 아내도 되고, 두 딸의 엄마도 되었다. 매달 통장에 들어오는 숫자에 흐뭇해하면서 하루하루의 고단함을 이겨냈다. 사는 게 다 그렇지 뭐, 라고 위로도 하고, 뭐 뾰족한 거 있겠어, 스스로 최면도 걸면서. 그러다 문득 일산에 작은 마당 딸린 집을 얻었고 그 안에 꽃과 풀과 나무를 심으며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이 지극한 평화로움과 행복은 무엇일까. 난데없이 가든 디자인을 배우겠다고 어린 두 딸까지 앞장 세워, 남편을 팔자에도 없는 기러기 아빠로 만들고 영국까지 온 이유가 이렇게 사소했다. 어느덧 영국에서의 생활도 3년을 넘기고 있다. 3년 간 영국의 정원사가 되기도 했고, 가든 디자이너가 되기도 했다. 분명한 것은 내가 어디에 있을 때,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한지를 조금 더 확실하게 알았다는 것이다. 초록의 정원 속에서 인간은 한 없이 작은 존재가 되기도 하지만, 더 없이 부풀어 오른다. 그게 초록이 주는 감동이고 기쁨이다.” 기쁨을 언어로 표현하기는 참으로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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