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일상 속의 작은 경험을 특별한 이야기로 풀어내는 그림책의 힘을 좋아합니다. 널리 사랑받는 이야기로 독자 여러분과 오래오래 만나길 바랍니다.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겨울 숲 친구들을 만나요』, 『까만 카멜레온』, 『내 맘대로 방구석 모험』, 『꽁지』 등이 있습니다.
2019년 이 책을 처음 만들 때는, 페미니즘에 관련된 그림책을 만들고자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페미니즘을 공부할수록 느낀 점은, 페미니즘은 여성에 국한된 사상이 아니라 편견 없는 사회로 나아가는 기반이 되며 모든 인류에게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꽁지는 늘 궁금증이 많은 호기심 가득한 아이입니다. 안 되는 것도 도전해 보는 강한 추진력을 아이이기도 합니다. 세상의 편견을 깨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모습을 이 책에 담고 싶었습니다.
이 책을 읽는 여성, 남성, 모든 독자들께,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한 도전과 노력의 과정은 아름답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