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언제부터인가 베트남이라는 곳은 ‘기회의 땅’이 되었다. 어쩌면 내가 베트남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더욱 자주 듣는 말일 수도 있다. 오랜만에 한국에 방문하면, 친구들은 항상 나의 안부보다는 베트남의 안부를 자주 묻는다. 그만큼 베트남이라는 국가에 대한 관심은 대한민국에서 뜨겁다.
그도 그럴 것이 베트남은 연평균 6% 후반대의 경제성장률을 아직 유지하고 있는 국가다. 2019년 기준 대한민국은 2.5%의 경제성장률 목표를 지키기조차 버겁다. 외교부가 공개한 ‘2019 재외동포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으로 재외동포는 180개국에 749만 명. 그 중 베트남은 17만 2,684명으로 7번째로 많은 재외동포들이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말에 발표한 자료 수치보다 38.7%(4만 8226명)가 급증하였고, 국가별 성장 수치로 보면 최고 수준이다. 무작정 뛰어든 베트남에서 어느덧 내 사업체를 가지고 월 매출 1억을 달성하였다.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적어도 내가 경험하고, 보고, 들은 내용들을 정리할 필요가 있겠다 싶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독자들이 베트남에 한 걸음 다가가고, 이해했으면 한다. 그 다음에 베트남 진출에 대한 고민을 해도 늦지 않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쓸 수 있게 도와준 오수환, 노주환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항상 나를 믿고 지지해주는 부모님과 동생에게도 감사함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