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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년간 TV 코미디 작가로 일했고, 이후 10여 년간 에세이스트로 살고 있다. 에세이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나의 누수 일지』 『꾸준한 행복』, 장편소설 『친애하는 나의 술』 등을 썼다. 여름이 올 때마다 이 책의 중쇄를 들고 휴가 가고 싶다는 원대한 포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