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 경남 양산에서 태어난 한상식은 고등학교 2학년 무렵 근육병 증상이 나타났다. 2남 2녀 가운데 누나와 형이 이미 근육병으로 똑같은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예견은 하고 있었지만 막상 현실로 닥치자 세상과 고립된 채 10여 년 동안 무의미한 시간을 보냈다.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책을 읽는 것이었다.
새날 도서관에서 보내 준 『솟대문학』이 가느다란 희망의 빛이 되어 주었다. 작품을 발표할 지면이 생기자 글을 쓰겠다는 의욕이 생겼다. 『솟대문학』을 통해 시를 발표하면서 장애인 관련 공모전에서 수상한 한상식은 2005년 국제신문 신춘문예에 동화 <엄마의 얼굴>로 당선하였다.
그 후 경희사이버대학교에 문예창작학과로 입학하여 문학 공부를 하면서 거의 매년 1권씩 동화책을 출간하면서 작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의 장편동화는 역사적 사실을 소재로 하고 있어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역사관을 심어 줄 수 있어서 우수도서로 선정되어 보급되고 있다.
* daytowood@daum.net
| 주요 경력 |
구상솟대문학상 최우수상(2003), 대상(2007)
대한민국장애인문학상 시(2003), 동화(2006)
근로자문학제 대상(2004)
국제신문 신춘문예 동화 당선(2005)
민들레문학상(2011)
순리원아동문학상(2018)
시흥문학상(2022)
시집
・어떤 중매(2013)
동화모음집
・행복한 숲(2017)
단편동화
・엄마의 얼굴(2020), 양산시 올해의 책 선정(2023)・등 굽은 나무(2021)
장편동화
・조국에 핀 도라지꽃(2021), 올해의 소년한국 우수 어린이 도서(2021), 청소년 북토큰 도서(2022), 양산시 올해의 책 선정(2023)・ 타이중의 메아리, 조명하(2023),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주최 전국어린이독후감대회 우수
추천 도서 선정
・나룻배 노을과 소록도 사람들(2023), 행복한 아침 독서 선정
・약봉 서성과 어머니(2023)
・우물 속의 거북이(2024)
・운동장 반바퀴(2025 출간 예정)
・로하(2025 출간 예정)
그림책
・말썽꾸러기 송아지 달이(2022)
・까돌이의 새 이 찾기(2024)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창작지원금 수혜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창작활성화지원금 수혜
경남지역 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 선정 등
나의 길을 다시금 생각해 봅니다.
늘 생각해도 답이 없는 아련한 길이지만
언젠간 그 길이 저를 맞아 줄 거라 믿습니다.
설령 그렇지 않더라도 나는 나의 길을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모든 이들에게 꿈과 감동을 줄 글을 쓸 거라는 각오와 함께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갈 것입니다.
누구 하나 대답하는 사람이 없어도
홀로 피고 지는 들꽃처럼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