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에서 태어나 단국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시집 『시간의 배후』, 『푸른 별에서의 하루』, 『즙』, 『육백 년의 숨결을 담다』 등과 디카시집 『해미읍성 600년 역사를 걸어나오다』 등이 있다. 충청남도문화상 수상, 우보민태원기념사업회장, 서산문학예술연구소 대표, 푸른별 문학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당신을 걷는 동안 풀벌레 울음을 건져 올리기도 하고 밤하늘 빈터 를 서성이는 별의 이름을 부르기도 하면서 여기까지 왔다. 당신의 살 속에는 서로 비추어 일어서는 혼불이 있다. 맑은 영혼 부르는 생령이 있다. 그리고 당신은 도처에 있다. 둥그런 당신의 품에 다시 육백 년의 약속을 쌓는다.
2022년 10월 김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