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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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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봄이 오는 소리>

이주현

초등학교에 오랫동안 근무하면서 아이들을 사랑하는 과정에서 미덕의 마음 찾기 활동을 했습니다. 아이들의 고운 마음을 닮은 시집입니다. 자기계발서, 동화책, 컬러링북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나도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까> <내 인생아 흥해라> <이전과 다르게 살기>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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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나도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까?> - 2020년 7월  더보기

어린 시절, 내 사랑 엄마는 늘 나에게 말했다. “바쁘다 바빠, 저리 가!” 엄마의 사랑을 받으려고 얼마나 애를 썼는지 모른다. 힘든 농사일과 열다섯 대가족을 건사해야 했던 엄마이기에 다가갈수록 힘들어하셨다. 때문에 내 감정과 생각을 말하지 못했다. 돌봄이 충분하지 않아도 그냥 참았다. ‘나만 참으면 돼, 나만 견디면 우리 엄마는 조금이라도 덜 힘드실 거야.’ 늘 이렇게 내 몸의 불편함과 마음의 억눌림을 표현하지 못했다. 틈틈이 던져지는 비난의 메시지만 내 머리에 박혔다. 받아들여지지 못한 오래 묵은 상처들은 빙하처럼 무의식에 흐르다 때때로 밖으로 흘러나와 인간관계를 망치고 내 용기를 꺾었다. 결국 불안과 초조함이 일상이 된 다음에야 여기저기 찾아다니며 치유의 여정을 시작했다. 나의 이야기는 이런 저런 만남으로 진행된 셀프 치유 이야기이다. 대학원에서 상담심리 공부를 한 것 또한 치유를 위한 인연이다. 오랜 날 동안 세상의 이치와 마음의 법칙을 공부한 결과,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고 행복으로 가는 길을 발견하여 밝고 명랑한 인생을 만들어가고 있다. 행복은 밖으로 뛰쳐나가는 마음 붙잡기이다. 남들에게 인정받으려는 마음과 자기 자신을 돌보려는 마음은 늘 싸운다. 마음은 밖으로 나다니며 외부의 것들로 행복을 채우려한다. 그 때마다 다시 또다시 내 자신에게로 돌아온다. 지금 나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나요? 지금 나는 어떤 감정에 휩싸여 있나요? 지금 나는 어떤 신념에 매달려 있나요? 지금 나는 어떤 욕망을 갖고 있나요? 지금 내 몸은 어디가 불편한가요? 지금 나는 어디로 가고 있나요? 지금 나는 무엇을 하고 있나요? 지금 나는 어떤 자세로 있나요? 나에게 닻을 내리면 비로소 마음의 평화가 시작된다. 현재의 나를 평가하지 않고 친구처럼 함께 한다는 것이 행복의 기본임을 깨달았다. 누군가 나를 사랑해주길 목을 빼고 기다리던 구걸행위를 완전히 버리고 나에게로 돌아오니 고요해진다. 사실 나의 현재를 들여다보면 늘 마땅찮다. 감정의 기복이 심할 때도 있고 결코 유익하지 않은 신념을 붙들고 헤매기도 한다. 이렇게 마음이 시끌벅적할 때 나를 살리는 건 ‘비난금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나를 받아들이고 수용해준다. “그래, 그렇게 생각하니? 괜찮아, 좀 부족하면 어때, 좀 못나면 어때. 비록 비난받을만한 행동을 했다 해도 나는 100% 내 편을 들어줄 거야.” 이렇게 못난 나를 받아들이고 부족한 나를 괜찮다고 하고, 좀 느려도 좋다고 나를 더 이상 비난하지 않으면서부터 마음이 안정을 찾았다. 나와의 관계가 편안해지면서부터 나는 비로소 깊은 숨을 쉴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내 마음의 평화와 행복울 찾기 위해 책을 읽고 공부를 하러 다니고 위빠사나 명상을 한다고 미얀마로 인도로 뛰어다녔던 시간들이 있었다. 자기 돌봄이 전혀 안되어 있는 나를 알아차리게 해주고 자기사랑의 필요성과 방법을 일깨워주시고 이끌어주신 J 스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지금까지 나를 살려준 모든 존재와 인연들에게 한없는 감사를 보낸다. 하늘의 배려와 땅의 축복과 주위 사람들의 지원이 없었다면 오늘의 나는 없었을 것이다. 이 책도 없었을 것이다. 나의 30년 치유기가 누군가의 가슴에 가 닿아 그 분의 마음이 평온해지고 행복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 정말 기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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