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사실을 안 뒤부터 아기를 갖는다는 지상 최대의 프로젝트를 위해 그녀가 할 수 있는 모든 연구를 진행했다. 하지만 출산 후, 자신이 지난 열 달 동안 엄마가 되는 법이 아니라 산모가 되는 법을 배웠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충격에 빠진다.
그녀는 처음 엄마가 되는 느낌을 언어, 문화, 시간대가 전혀 다른 외국에 이사했을 때 느끼는 '문화 충격'에 비유한다. 그리고 엄마가 된다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두려움'은 극복하는 데 단계적인 시간이 필요할 뿐이지 누구나 적응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저자가 첫 딸을 키우면서 틈틈이 적었던 에세이로 임신.출산.육아기 엄마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심리변화와 극복 과정을 담고 있다. 임신을 하고 산후 1년까지의 시간을 초 ㅇ4파트로 나누어 저자가 직접 겪고 고민했던 문제들을 주변 임산부와 산모들의 경험에 비추어 솔직하게 풀어내고 있다.
클래식 피아니스트였고 출산 후에는 자신이 겪은 임신.출산.육아 이야기를 각종 온라인 매거진에 연재해 드거운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