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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차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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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연금 이야기>

차경수

한국철도공사 전략기획처장, 홍보문화실장(대변인), 대구?경북본부장, 전북본부장 역임

현) 투자자산운용사
유튜브 <연금이야기> 채널 운영자
은퇴 설계, 연금 설계 전문 강사
Plus 연금컨설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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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37년 월급쟁이가 쓴 알기 쉬운 연금 이야기> - 2021년 8월  더보기

들어가기 공무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37년간 월급쟁이로 살았다. 2005년 공기업 직원으로 신분이 바뀌었지만, 공무원 재직 기간이 20년 넘은 지라 퇴직 후에는 공무원연금을 받게 된다. 1층부터 3층까지 연금 준비를 마친 셈이다. 퇴직 후 노년의 삶은 건강, 경제력, 고독과의 싸움이다. 건강과 경제력 중 하나 만 잃어도 삶이 균형을 잃고 흔들린다. 고독이 찾아온다. 셋은 사실상 하나다. 회사 생활 40여 년을 지내고 퇴직한 선배들은 250만 원 정도의 연금을 받는다. 건강한 몸으로 집 한 채 있으면 150만 원으로 충분하다는 사람도 있고, 300만 원 도 부족하다는 이도 있다. 월 250만 원이면 충분할 것 같지만, 만나는 사람 줄이고, 애경사도 가려서 참석해야 하고, 골프는 끊고, 가성비 좋은 당구장을 아지트로 삼 는다고 한다. 현직에 있는 후배들은 어떨까? 은퇴 후 필요한 연금소득이 얼마나 되는지, 그 연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금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 물으면 명확한 숫자로 답하지 못한다. 오늘 일도 벅찬데 은퇴 후까지 생각할 겨를이 없다거나 굶어 죽기야 하겠냐는 식이다. 저같이 꼬박꼬박 월급 나오는 공기업에서 굴곡 없이 수십 년 근무한 사람 중에서도 평생 월 250만 원의 연금을 확보해놓은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연금 준비가 안 된 사람들이 곧잘 하는 말이 있다. 늙으면 시골에 내려가 살겠 다, 70세 넘으면 기운도 없는데 돈 쓸 일이 있겠어? 말하면서도 자신이 없다. 배우자는 도시를 떠날 마음이 추호도 없는데 모든 걸 내려놓고 나 홀로 시골에 내려가서 살겠다고 한다. 연금이 미흡하니 내려놓고 조용히 살겠다는 말로 본인을 위로하는 것이다. 70세 넘어 기운 없으면 줄어드는 생활비만큼 의료비가 늘어나기 시작한다. 설령 건강하다 해도 종일 소파에서 TV 리모컨만 들고 지내는 노후는 재앙이다. 맞벌이하면서도 연금저축에 연 700만 원은커녕 400만 원도 못 채운 사람도 부지기수다. 퇴직금을 급여계좌로 받으면 손해라고 아무리 알려줘도 소용없다. 연금 계좌는 통합해야 하고 퇴직금 중간정산 특례를 적용하면 천만 원 가까이 세금을 줄 일 수도 있다고 말해줘도 실행하지 못한다. 어마어마한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연금저축에 가입할 여력이 없다면서, 수백만 원의 사업비를 뜯어가는 보험은 잔뜩 갖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그나마도 무슨 보 험을 갖고 있는지, 무슨 목적으로 들었는지 알지도 못한다. 지인의 부탁을 받고 하나 들어줬다는 것이다. 무지의 일반화를 깨고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공유하고 싶었다. 가까운 사람들 에게라도 알리기 위해 2018년 블로그를 처음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뜨거웠 다. 1년 반 만에 1,900명의 이웃이 생기고 구독자 수는 30만 명을 돌파했다. 현직 공기업 월급쟁이 신분으로 정보의 질을 높인 것이 대중에게 와 닿은 것 같다. 같이 일하는 모 팀장이 만 58세를 맞아 임금피크제 적용 대상이 되었는데, 퇴직 금을 급여계좌로 받은 걸 알았다. 연금계좌로 이체해서 세금 400만 원을 환급받아 줬다. 회사에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여기저기서 전화가 온다. 어느 날은 블로그를 봤다면서 연락이 왔다. 내 글을 읽고 알아보니 보험사업비로 550만 원을 떼 갔다는 것이다. 가입할 당시에는 사업비에 대한 어떠한 설명도 못 들었다고 했다. 계약서 형광펜 친 곳에 사인하라는 대로 한 것뿐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보험 계약을 해본 사람들은 고개를 끄덕일 상황이다. 금융사 직원들이 알려주지 않는 연금 정보를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드리고 싶다 는 생각에 책을 출간하기로 마음먹었다. 2020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로 몇 달간 집에서 지낸 저녁이 글쓰기를 위한 꿀 같은 시간이 되었다. 국민연금과 같은 공적연금뿐 아니라 퇴직연금, 개인연금, 주택연금, 기초연금에 관한 핵심 정보를 담았다. 블로그 이웃들의 큰 관심사인 건강보험 정보도 추가했다. 퇴직을 앞둔 분들은 물론 신입사원에게도 필요한 정보다. 본문에 소개한 사례들은 실제로 겪었거나 주위 사람들을 컨설팅해준 직간접 경험이 주를 이룬다. 특히 연금의 적립, 운용, 인출 단계에서 이익을 극대화할 방법은 필자 본인의 실패와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최대한 쉽게 쓰려고 애썼다. 블로그를 개설하며 가진 첫 마음으로 썼다. 이 책이 미래를 철저히 준비하는 모 든 이의 행복한 연금 지침서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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