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베이징대학에서 「19세기 조선 사신의 베이징 황도 경험」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국립창원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17세기 이래 동아시아 국제관계사, 근현대 중국외교사 등을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 『사신을 따라 청나라에 가다: 조선인들의 북경 체험』 『베이징에 온 서양인, 조선과 마주치다』 등이 있고, 역서로 『조선은 청 제국에 무엇이었나: 1616~1911 한중 관계와 조선 모델』 등이 있다.
「들어가며」에서 저자가 제시한 지향점은 명확하다. 종번 개념의 재활성화(revitalizing), 중국 근대국가 형성의 재해석(reinterpreting), 청대 중화제국 재론(revisiting), 청 제국주의 재고(renegoating), 즉 네 가지 ‘다시(re)’를 제시한다. 기존의 청 제국과 청-조선 관계를 보는 시각에 새로운 해석을 내놓겠다는 야심 찬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