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에서 균열을 발견할 때가 가장 짜릿한 사람입니다.
서울의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동화와 청소년 소설을 쓰고 그림책 번역도 합니다.
『오늘 구름은』, 『엄청나게 커다란 소원』, 『네가 숨 쉴 때』, 『내가 너라서 좋아』 등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zorba_the_green
저는, 학교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관계의 역동에 조금 더 주목해 보고 싶었어요. 학교니까 좋건 싫건 모여서 부대끼게 되고, ‘우정’이라는 것이 발생하지요. … 우정에겐 다채로운 각도가 있다! 모종의 이유로 이끌려 어떤 아이와 친구가 되었지만, 역시 같은 이유로 그 친구에게 질투가 난다면? 그런데 그 질투를 견딜 수 없다면? 단짝인 두 친구는 어떤 파국을 향할까? 하고 던졌던 질문이 이 이야기의 발단이었어요.